지난 9일 정기 대의원총회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 이하 구보협)가 지난 9일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룸에서 제56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4월 28일 뚝섬 수변무대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민건강 튼튼이 마라톤대회(이하 튼튼이 마라톤대회) 등 2024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튼튼이 마라톤대회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 날’과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아동치과주치의제)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구보협이 마련한 대회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치아건강을 지켜달라는 취지로 대회 이름이 지어졌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성훈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신흥 이용익 대표와 성남예치과병원 이재광 원장이 수상했다. 함께 열린 2023년도 구강보건작품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최미성 수상자의 ‘행복한 123 양치습관과 구강관리’가 차지했다.
박용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7년 전 창립된 구보협이 지난해에는 총체적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57년 전 선배들이 뿌린 작은 씨앗을 싹 틔우기 위해 회장단과 이사진 등 임원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앞으로도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튼튼이 마라톤대회 등 미래의 트랜드에 맞춰 새롭게 진행될 앞으로의 구보협 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긍록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의원총회에서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는 2023년도 감사보고로 갈음돼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궁화수‧이청재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국민의 구강건강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현 집행부에서 지난해 크고작은 행사와 사업을 정상적으로 잘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술대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노력에 비해 구보협 재정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 “지난해 튼튼이마크 회원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연회비가 증가했는데 앞으로도 튼튼이마크 회원 가입 증가 등 구보협의 건전한 재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의안심의에서 현 회장 임기개시 후 총회에서 즉시 선출해야만 하는 차기회장은 내년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박용덕 회장은 “정관에는 차기회장을 이번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지만 차기회장단에서 개인사정 상 내년에 선출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사회에서 내년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며 “현재 수석부회장제를 운영하고 있어 차기회장 선임을 1년 유예하더라도 운영상의 문제나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지적 받은 지부주소 등기는 이사회에 위임해 진행키로 결정했다. 박 회장은 “복지부는 정관 제4조에 구보협은 특별시, 광역시 및 도에 본부와 지부로 구성한다고 돼 있어 지부주소를 반드시 등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지부총회는 구보협 정기총회 후 1개월 이내 개최하고 그 회의 결과보고는 15일 이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구보협 박용덕 회장은 김보미 홍보이사와함께 이날 정기총회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회 튼튼이 마라톤대회의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법안이 통과된 아동치과주치의제도를 국민들에게 어떻게 홍보할까 고민하다 튼튼이 마라톤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어린이들의 튼튼한 치아와 건강한 미소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치과주치의제도의 시행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28일 오전 8시부터 뚝섬 수변무대에서 개최되는 튼튼이 마라톤대회는 ▲하프코스 ▲10km ▲5km ▲걷기(3km) ▲어린이 5km ▲어린이 3km(만12세 이하 어린이 선착순 500명)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4월 12일 오후 1시까지 튼튼이 마라톤대회 홈페이지(튼튼이마라톤대회 (tterun.co.kr))를 통해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