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서 잇몸으로 '양치법' 대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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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서 잇몸으로 '양치법' 대전환 필요”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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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구보협,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발표
'대한민국 양치혁신' 공동 캠페인 통해 ‘표준잇몸양치법’ 등 보급 '계획'
필립스와 구보협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스와 구보협이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의 선도기업'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 www.philips.co.kr)의 프리미엄 구강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Sonicare)’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 이하 구보협)와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필립스 소닉케어와 구보협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분석해 국민들의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모두 증가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아세정 중심의 양치습관을 고수, 잇몸관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등 잘못된 양치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이후 구강관리실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구강관리실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3%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46%가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강관리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와 41.6%의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양치습관 개선에 힘쓰면서 구강관리를 더 꼼꼼하게 한다는 응답자는 39.1%였으며 응답자 36.4%는 가정 내에서의 양치 및 구강관리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72.5%는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의 74.7%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1.9%가 자신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꼽았지만 정작 잇몸병 예방의 핵심인 ‘잇몸선 세정’에 신경쓴다는 응답자는 37.4%에 불과해 코로나19 이전의 31.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양치 시 잇몸선 관리가 우선순위가 아닌 것으로 답변한 626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치아를 닦으면 잇몸선까지 같이 닦인다고 생각해서(62.3%) ▲잇몸선을 닦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서(21.1%) ▲잇몸선도 함께 닦아야 하는 건지 몰라서(19.2%)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19.2%) ▲치아만 닦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16.9%) ▲잇몸선을 닦기가 어렵고 귀찮아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치아세정 중심의 양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양치시 잇몸선을 신경쓰지 않는 이유
양치시 잇몸선을 신경쓰지 않는 이유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으며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는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고 9.4%만 잇몸병 발병 시 잇몸통증에 효과적인 잇몸마시지 또는 바스양치법을 실천한다고 답했다. 잇몸관리에 특화된 바스양치법(44.1%)에 대한 인지도는 회전 양치법(83.8%)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구보협 박용덕 회장은 “잇몸병이 감기를 제치고 최근 3년 연속 외래 다빈도·다비용 상병 1위에 올라 잇몸병 환자가 1,700만에 이르는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로 치아세정 중심의 양치법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과 ‘3·3·3 법칙’의 틀을 깬 ‘0-1-2-3 양치습관’을 향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킨 상태에서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0-1-2-3 양치습관'은 잇몸 자극 없이(0),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번 이상 양치하는 습관을 뜻한다.

박용덕 회장
박용덕 회장

박 회장은 “잇몸병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올바른 양치습관으로 양치하는 것으로 이와 더불어 자신의 구강상태에 맞게 치실과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수동칫솔로는 표준잇몸양치법 구현이 어려워 잘못할 경우 부작용이 있어 전문가교육이 필요한데 이때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하면 양치 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사업부 이소연 마케팅 본부장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필립스 소닉케어는 사람들의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소닉케어 음파전동칫솔은 분당 31,000회의 음파진동을 만들어내는 음파기술과 칫솔의 성능에 핵심적인 모터기술이 접목돼 양치효과를 증대시키고 센스IQ 테크놀러지로 양치 중 칫솔의 압력과 움직임, 세정범위 등을 초당 100번씩 감지, 개인에 맞춰 올바른 양치법을 제시하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앱을 통해 양치과정과 실태를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보다 주도적인 구강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등 표준잇몸양치법을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소연 본부장, 이선영 대표, 박용덕 회장.
(왼쪽부터) 이소연 본부장, 이선영 대표, 박용덕 회장.

한편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사업부 이선영 대표는 “‘2023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은 ‘의미 있는 혁신’으로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하자는 필립스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필립스는 구보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의 구강건강, 더 나아가 삶 전반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필립스 소닉케어와 구보협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양치혁신' 캠페인을 통해 ‘N.I.C.E.’ 활동을 전개,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치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N.I.C.E.는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New insight ▲구강보건교육매체 개발 Information ▲구강보건 작품공모전 Contest ▲어린이 양치교실 Education 등을 뜻한다.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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