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베트남으로! 평연, 22번째 진료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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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베트남으로! 평연, 22번째 진료단 모집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11.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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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 오는 12월 18일까지…내년 3월 9~17일 베트남 꽝남성 유응아이 마을서 진료
코로나19 이전 평연 진료단 모습
코로나19 이전 평연 진료단 모습

(사)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사장 김현철 이하 평연) 진료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평연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중단됐던 베트남 진료를 내년 3월 9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EN)현 유이응아이(DUY NGHIA) 마을에서 실시한다. 

호이안 강 건너편 아래 위치한 유이응아이 마을 역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과 관련한 상처가 있는 곳이다. 이를 위해 평연은 22기 진료단을 모집한다. 진료단은 치과진료를 비롯해 한방진료를 펼치며 유이응아이 주민들에게 사과와 평화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진료단에는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치과기공사, 의료기사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개원의의 경우 230만원, 봉직의 및 공보의는 170만 원 의료기사, 스탭 등은 120만 원이다.

참가비는 항공 및 숙박, 식사와 차량 등 부대비용을 모두 포함하며, 신청 마감은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신청은 구글폼(링크)로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평연 사무국(010-7722-1014)나, 이메일(vietnampeace@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번 22기 진료단 이성오 단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베트남 진료를 재개하기 위해, 진료 허가를 받는 절차를 밟았는데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워졌다”면서도 “다른 단체들 보다 빨리 허가를 받아 부러움을 샀는데, 지난 20년간의 평연의 활동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료를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답사를 다녀왔는데 나날이 발전하는 베트남과,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평연의 진료가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면서도 “진료라는 기존의 연대 방식을 고민하면서, 동시에 지금까지의 평연의 활동과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한 물심양면의 동참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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