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치과주치의, 소득 높을수록 참여율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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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치과주치의, 소득 높을수록 참여율도 높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10.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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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 위해 사업지역 및 대상자 확대 필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율이 26.1%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전체 참여율이 동일한 지자체 사업과 비교했을 때 정부의 시범사업은 본인부담금 10%를 내면서도 치료지원은 없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아동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예방위주의 치과주치의 사업 취지와 다르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표본DB에서 보이는 소득분위 분포보다 실제 참여자 분포에서 고소득 계층의 사업 참여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소득분위별 참여자 비율 (제공=강은미 의원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소득분위별 참여자 비율 (제공=강은미 의원실)

시범사업지역인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시의 소득분위별 참여자 비율을 살펴보면, 소득이 높은 4분위와 5분위 고소득 계층의 참여비율은 높은 반면 1~3분위 저소득 계층의 참여비율은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강은미 의원은 “오는 2024년 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아동 구강건강을 향상하고,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인데 본 사업의 취지나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아동청소년 전반에 걸친 구강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대상아동 확대, 경제적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포함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치과주치의사업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및 주요 지자체의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현황 (제공=강은미 의원실)
정부 및 주요 지자체의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현황 (제공=강은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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