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구강건강의 작은 희망”
상태바
“장애인 구강건강의 작은 희망”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4.01.2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치, 내달 5일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설명회’ 개최… 치과계 차원의 적극 참여 ‘제안’ 예정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의동 이금호 이하 건치)가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치가 내달 5일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건치가 내달 5일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중증장애인이 치과의사 1인을 주치의로 선택해 꾸준히 구강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부산시와 대구 남구, 제주시 등 한정된 지역에서만 시행돼 온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오는 2월부터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도 전국으로 확대되는 한편, 뇌병변·정신장애인 등을 장애정도와 관계 없이 서비스 이용 대상자로 포함·확대하고 구강보건교육 기준시간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늘렸다.

또한 치과주치의 지도 아래 치과위생사들도 장애인들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이 가능해지는 등 서비스가 강화되고 수가도 개선된다.

‘건치가 함께 쏘아올리는 장애인 구강건강의 작은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단 황지영 단장의 ‘장애인치과주치의 사업의 의미와 현황’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류재인 교수의 ‘청주시 장애인구강건강 실태조사 개발’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건치 김의동 공동대표가 ‘장애인치과주치의 사업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건치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설명회’는 오는 2월 5일 오후 7시30분부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참여 문의: 02-588-6922 gunchi@daum.net)

김의동 공동대표는 “건치는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연대의 일환으로 장애인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오랜 기간 진행해왔으며 또한 지난 2021년 발행한 ‘모두를 위한 치과주치의 제도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장애인치과주치의 제도의 전면적인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경과와 의미를 살펴본 후 건치 회원들과 치과계에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는 2월부터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지만 아무래도 시행 초기인 만큼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나 그에 따른 혼란도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건치 회원과 치과의사들이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적극 제기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해가는 등 단지 정부의 방침대로 수동적으로 따라만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치과의사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장애인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