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이하 치과병원) 교정과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3일까지 해외 교정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 교정치료’를 주제로 집중 연수 코스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보건국(Ministry of Health) 치과병원의 Zambri 선생과 Malaya 국립대학 교정과의 Nurazreena 교수,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치과병원 교정과 김수정 교수 주관으로 4주간 전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에서는 ▲수면무호흡 환자의 교정학적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맞춤형 프로토콜 ▲소아청소년기 수면장애호흡 환자의 치료 ▲성인 수면무호흡 환자의 장치 및 수술 치료 ▲수면무호흡 리스크가 있는 일반 교정 환자의 치료 등을 주제로 강연과 핸즈온 실습, 참여자들의 증례발표 및 토론, 외래 환자 진료 참관 등이 진행됐다.
Zambri 선생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의 집중 연수 프로그램 이수의 꿈을 6년 동안 기다린 끝에 드디어 이루게 돼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한 달이었고, 말레이시아에 수면무호흡 교정치료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그려왔던 그림을 완성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수정 교수는 “치과교정학의 연구, 진료, 및 교육 분야에서 수면무호흡 환자의 감별 진단 및 치료 영역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인정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이제 안모 심미성 개선 및 턱기능 개선의 범위를 넘어, 환자의 호흡 기능과 수면의 질 개선 수준에 까지 이른 치과교정학의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 교육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