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등은 규정 없이 ‘관례대로’…선거인단제 도입 필요

김순상 선관위장은 “3년 전 26대 회장 선거 때는 합동정책토론회를 3개 지역에서만 했는데, 이번에는 5개 시도지부가 신청을 했다”면서 “보다 많은 대의원이 참가해 후보들의 정책들을 듣고 평가할 수 있게 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선관위 규정 빠져있는 인터넷 신문 및 홍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와 관련 김 선관위장은 “선관위 규정에는 없지만, 굳이 규정을 만들 필요는 없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관습대로 따르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설문조사의 경우 총선은 선거운동 기간에는 그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렇듯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바대로 따르면 된다”고 피력했다.
이번 선거에 2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과 관련 김 선관위장은 “똑같은 집행부 내에서 2명이 나오기 때문에 전문의제와 구강보건 전담부서 등 정책적으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제발 재야에서 멋있는 인물이 출마해 그간 기독권을 누렸던 세력을 제압했으면 좋겠다”며 입장을 피력했다.
선거제도와 관련 김 선관위장은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서는데 201명은 너무 적고, 별도로 3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선거인원은 늘려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까지는 고발 사건 등 선거법 위반 행위가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웃으며 투표할 수 있도록 공정히 선거운동이 진행되길 바라고, 양 후보 진영을 포함해 언론사에서도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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