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선의 사진기행] 한결 새롬 힘찬 새해
상태바
[송학선의 사진기행] 한결 새롬 힘찬 새해
  • 송학선
  • 승인 2007.12.28 10:5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중해 폴레간드로스 섬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습니다.

아침 바다에 붉은 빛이 가득 합니다.

장자莊子 내편內篇에 있는
스스로를 잊고 자연을 따르면
만물의 제왕이 되기에 알맞다는
응제왕應帝王에 나오는 구절 중에
지인지용심至人之用心은 약경若鏡이라
부장불영不將不迎이요 
응이부장應而不藏이니라 했으니...... 
지극한 이의 마음 작용은 거울과 같다.
보내지도 맞이하지도 않고,
응하되 감추지 않는다 했습니다.
저 바다 같습니다.


덕德이 마음속에 충만하여
그 조짐이 겉으로 나타난다는 德充符에서는
불여물천不與物遷이나 명물지화命物之化라
사물과 함께 변천되지 않으면서도,
사물의 변화에 거역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변화와 함께 변하는 일이 없고,
하늘이 뒤집히고 땅이 꺼져도 또한 함께 한다는 겁니다.
또한 저 바다 같습니다.

변하지 않으니 한결같고
또 변하니 새롭습니다.
그래서 한결같은 새로움입니다.
삼라만상의 이치, 자연을 따른다는 겁니다. 

무자년 새해 아침을 ‘한결 새롬’으로 열어봅니다.

다시 힘찬 새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ogood 2008-01-02 09:43:59
건치신문 만드느라 애쓰시는 모든 분들, 아끼는 많은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넉넉한 한 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건치> 화이팅!!!!

세알콩깍지 2007-12-31 12:39:40
복 많이 지으십시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