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 기관지 치의신보가 매년 선정·시상하는 '올해의 치과인 상' 2007년도 주인공으로 치협 이기택 전 회장(현 예치과병원 원장)을 선정했다.
'올해의 치과인 상'은 치과의사를 비롯해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기재업체, 치과간호조무사 등 치과인 가족들 가운데 사회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 오거나 그러한 업적이 있는 인물이나 단체 등에 주어지는 상이다.
치의신보는 치과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치과의료계의 위상과 대국민 이미지를 드높인다는 취지에서 이 상을 지난 2004년 제정한 바 있다.
첫 해인 2004년에는 윤흥렬 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당시 FDI 현 회장), 2005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 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 2006년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장영일 초대 이사장을 선정한 바 있다.
치의신보 관계자는 "이기택 수상자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치협 회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치계 숙원과제를 해결해 그 업적이 지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수상자는 협회장 역임시절인 1997년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 98년 보건지소장에 치과의사 임명 가능토록 지역보건법시행령 개정, 2000년 국민구강보건법을 제정 등의 업적을 이뤘다.
또한 2000년에는 한국구강보건의료연구원(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2001년에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연구소를 설립키도 했다.
한편, 올해의 치과인 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한국외환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치의신보 창간 4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