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팩 유해' 사실…논란 종지부
상태바
'황토팩 유해' 사실…논란 종지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11.0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성분 분석 결과 일부 업체 '중금속 기준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대통합민주신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제출자료 '황토팩 화장품 38개 업체 51건의 성분 분석결과'에 일부 업체의 제품이 중금속 초과기준을 초과한 부적합인 것으로 사실이 밝혀져 더욱 논란이 증폭될 예정이다.

지난 KBS 고발 프로그램의 방송 이후 유해함을 주장하는 방송과 무해함을 주장하는 업체 간의 공방전은 식약청에게 국정감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성분검사를 요구한 국회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된 자료를 통해 밝혀짐으로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현재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황토팩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유 실태 및 안전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착수해 시중 유통 중인 제품(원료포함) 5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4건에서 중금속(납 및 비소)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행정 처분 및 회수 폐기 등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금속기준 초과 검출 업체와 제품명은 오티씨코스메틱의 황토팩, 황토사랑의 나비황토팩 완제품과 황토원료에서 초과했고, 한방미인화장품의 황토원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됐다.

한편 식약청은 "황토팩의 쇳가루 검출과 관련해서는 자연 상태의 산화철과 분쇄과정에서 일부 들어 갈 수가 있으나 피부 흡수 등의 위해성 여부는 적다"고 밝히면서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권고하겠다"고 말했으나 김춘진 의원은 식약청이 조속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국정감사를 통해 요구했다.

김 의원은 "자연 상태의 물질을 활용한 화장품 등의 제품들이 증가하는데 식약청은 관리부실과 기준의 마련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사용하는 민감한 제품일수록 신속한 처리와 정확한 성분검사와 함께 국민들에게 올바른 홍보로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