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의 웃음과 희망 "함께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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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인의 웃음과 희망 "함께 찾아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7.07.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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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친구들』 창립…대표에 부경건치 정효경 상임대표

 

1969∼73년 베트남 혁명군을 잡겠다며 미국이 자행한 대학살. 1975∼9년 친미정권을 몰아내고 공산주의 혁명을 이룬 크메르 루주 정권이 '친미 인사 처단'이란 명목으로 자행한 지식인 대학살.

당시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로 무려 53만9129t에 이르는 각종 폭탄에 쏟아부어 60만 명을 살해했으며, 크메르 루주 정권은 지식인 10만여 명을 학살했다.

이러한 두 차례의 전쟁과 대학살의 후유증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모임이 결성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된 『캄보디아의 친구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부산디자인센터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창립을 알린 것이다.

건치 부경지부는 지난 4월 7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 알롱깡안 마을에서 진료봉사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캄보디아의 친구들』을 결성하게 됐다.

『캄보디아의 친구들』은 향후 ▲알롱깡안 메리놀센터의 정학사업 지원 ▲알롱깡안 언동지역 기술학교 설립 및 운영 지원 ▲2008년 캄보디아 진료단 준비 ▲치과 상설진료소 개설 및 운영 ▲메리놀센터 센속고등학생 한국 초청사업 ▲센속고등학교 도서관 수리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알롱깡안 지역 외에 지원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 NGO 탐방에 나서게 된다.

『캄보디아의 친구들』 창립회원은 치과의사와 약사, 학교 선생, 학부모 등 542명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후원회원이 되려면 『캄보디아의 친구들』 홈페이지(www.friendofcambodia.org)에 회원 가입을 하고 매달 5천원 이상을 CMS 이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치 부경지부 이동호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아시아평화인권연대 이광수 공동대표의 축사와 2007캄보디아진료단 조병준 총무의 경과보고, 창립준비모임 정효경 대표의 인사말, 손정옥 회원의 창립선언 등이 진행됐다.

『캄보디아의 친구들』는 향후 사단법인으로의 창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초대 이사장으로 정효경 준비모임 대표를 선출했다.

또한 3명의 운영이사를 포함 7명의 이사진을 선출했으며, 운영위원장에는 이동호 회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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