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준의 방문관리체계 도입 필요”
상태바
“일본 수준의 방문관리체계 도입 필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3.27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구협-돌봄과미래, 지난 25일 간담회…치매 장기요양 노인 구강관리제도 필요성 공감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왼쪽)은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오른쪽)과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왼쪽)은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오른쪽)과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임지준 회장은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과 조경애 사무처장과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임지준 회장은 “최근 10여 년 간 노인 사망의 주요원인으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치매와 폐렴이 구강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그와 관련한 여러 자료를 제시하며,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돌봄 과정에 있어서 구강건강과 관련된 예산, 제도, 인력이 전무한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사례를 짚으며,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의 방문 구강관리와 진료, 구강관리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일본은 이미 40여 년 전부터 요양원 방문 구강관리 및 진료가 제도화돼 있고,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1개의 필수 구강관리 서비스와 5개의 가산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종사자가 환자의 구강상태에 대해 담당 치과의사에게 전화로 문의만 해도 가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는 등, 치매장기요양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구강관리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도 일본 수준의 방문 구강관리와 진료를 비롯한 구강관리체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요양기관 정기 평가의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김용익 이사장은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향후 구강관리제도 신설 및 도입에 정책적 도움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제도 운영이 원활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과 의료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함께 치매 환자 진료가 가능한 치과가 하루 빨리 더 늘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용익 이사장은 향후 스마일재단 산하로 설립예정인 ‘스마일 돌봄 위원회’의 고문위촉을 승낙했고, 조경애 사무총장은 운영위원으로 함께 참여키로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