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한목소리
상태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한목소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3.2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부, 지난 19일 총회서 ‘대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가져…협회 상정 안건 별도 논의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9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9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 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지부 회관에서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양동국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재적 대의원 93명 중 출석 43명, 위임 37명 총 80명으로 성원됐다. 

부산지부는 일반의안 심의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 총회 파견 대의원 선정을 집행부에 위임하는 안을 상정, 출석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 부산지부는 치협 총회 안건을 별도로 다루지 않았으며, 집행부 차원에서 ‘비급여 혼합진료의 단계적 금지’, ‘불법의료광고 금지’ 등을 포함한 4가지 안을 보완‧수정해 상정키로 했다.

그럼에도 대의원석에서는 “저수가 덤핑치과에 대한 지부와 협회 차원의 대안을 마련치 않으면 회비를 낼 이유가 없다”, “공정한 바탕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면허관리제도를 개편하고 미가입치과를 관리해야 한다” 등 개원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이에 김기원 회장은 “오는 30일과 31일 열리는 BDEX 2024에서 저수가 불법 덤핑치과 신고 캠페인 포스터 배포를 비롯해 각 구와 분회에서 보건소에 고발할 시, 지부 차원에서 법률 자문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치협이 자율징계권을 획득하고, 불법의료광고금지법 개정을 위해 협조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총회에서는 ▲전년도 회의록 ▲2023 회계연도 감사보고 ▲2023 회계연도 회무보고 ▲2023 회계연도 결산보고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승인됐다.

이외에도 박용진 보험이사가 나와 비급여 공개제도와 비급여 보고제도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비급여 보고 시 주의사항을 전달했으며, 부산광역시치과의사신협 엄상훈 이사장이 나와 신협의 자금운영 방안과 현황을 설명하며 조합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9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9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부산으로!”

총회 시작 전 부산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한목소리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설립”을 외쳤다.

김기원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국민 서명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설립 당위성이 나열됐다.

그 내용으로는 ▲부산에서 국내 최초의 국산 임플란트가 개발됐고, 기업이 시작된 상징적 도시 ▲2016년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 직제 내 치의학 산업팀을 설치하고 2018년 시의회에서 치의학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풍부한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곳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국제대회 수준으로 개최할 수 있는 수용 능력, 인프라, 관광자원을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 ▲기존 의학 및 한의학 관련 국립연구기관이 부산 등 동남권에 전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의 지역 이탈이 심각, 치의학연구원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

김기원 회장은 “치의학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및 치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수립 및 업무 수행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부산에 설립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9일 제73처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9일 제73처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고문단, 대의원총회 고천석 의장, 배종현 부의장, 부산지부 나눔봉사단 윤희성 이사장, 부산광역시치과의사신협 엄상훈 이사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김동수 회장, 부산광역시 조규율 보건위생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하루가 한달 같고 한달이 하루 같은 1년을 보낸 것 같다. 대의원들이 보시기엔 미흡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BDEX, 불법의료광고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총회 시상식에서는 한상욱 명예회장에게 ‘공적패’가,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 의료지원팀 송교필 팀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제주본부 심사평가2부 김채연 과장에게 ‘감사패’가, 박종선‧박광제 회원에게 ‘부산광역시장 표창’이, 윤동인‧남형진‧전상민 이사에게 ‘치협 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20년 장기근속패’는 사무국 김혜성 차장을 비롯해 요양급여대행청구팀 송정필 팀장과 김경희‧김민경 부팀장에게 돌아갔다. 

또한 ▲동래구 김경필‧구삼회 회원 ▲부산진구 김선창‧정성욱 회원 ▲북구 박애용 회원 ▲영도구 박광일‧서리리 회원 ▲해운대구 김영삼‧정승일 회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맨왼쪽) 감사패를 수상한 김채연 과장, 20년 장기근속패를 수상한 김혜성 차장, 송정필·김경희·김민경 요양급여대행청구팀
(맨왼쪽) 감사패를 수상한 김채연 과장, 20년 장기근속패를 수상한 김혜성 차장, 송정필·김경희·김민경 요양급여대행청구팀
공로패 수상자를 대표해 (왼쪽부터) 박재용 회원, 김영삼 회원이 수상했다.
공로패 수상자를 대표해 (왼쪽부터) 박재용 회원, 김영삼 회원이 수상했다.
공적패를 수상하 한상욱 명예회장(오른쪽)
공적패를 수상하 한상욱 명예회장(오른쪽)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 (왼쪽) 박광제 회원, (오른쪽) 박종선 회원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 (왼쪽) 박광제 회원, (오른쪽) 박종선 회원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수상자. (왼쪽부터) 윤동인 이사, 남형진 이사, 전상민 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 수상자. (왼쪽부터) 윤동인 이사, 남형진 이사, 전상민 이사.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