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 8대 이수구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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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 8대 이수구 이사장 ‘취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4.02.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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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부산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이수구 신임 이사장, “치매 등 제대로 된 노인구강보건정책 마련 위해 관계당국 설득할 것”
스마일재단이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제17회 스마일시상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스마일재단이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제17회 스마일시상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수구 이사장이 스마일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2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제17회 스마일시상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수구 상임이사가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음을 알렸다.

김민경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창립 21주년 기념식은 ▲김경선 이사장의 인사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협회장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의 축사 ▲손윤희 이사의 재단활동 소개 ▲기금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선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3년 창립 이래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일재단은 국내 유일의 장애인 구강진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영리 공익단체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면서 그 활동범위를 넓혀왔다”며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치과의사들의 소망과 열정을 담은 스마일재단의 20년간 활동보고서를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선 이사장
김경선 이사장

아울러 그는 “그동단 스마일재단은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의 발족, 전국 15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장애인치과주치의제 시행 등 체계적인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지만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와 치과질환이라는 이중고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의 삶의 가치가 올라가 대한민국이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같은 마음으로 스마일재단과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금전달식에서 조광덴탈 김용주 대표는 스마일재단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06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꾸준히 스마일재단을 후원해온 김 대표의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총 1억9천3백1십만 원에 달하고 있다.

김경선 이사장(왼쪽)과 조광덴탈 김용주 대표.
김경선 이사장(왼쪽)과 조광덴탈 김용주 대표.

감세훈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제17회 스마일시상식에서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현철)이 지난 2017년부터 ‘찾아가는 의료봉사’의 일환으로 양산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등을 시행하고 경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장애인 치과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치협 협회장 표창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진료봉사동아리 ‘초석(대표 이예진)’이 수상했으며 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은 노블리안치과 김두현 원장이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탈존 등은 감사장을 받았다. 

이수구 신임 이사장.
이수구 신임 이사장.

이어진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수구 상임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오늘 처음 스마일재단을 만들었던 그 목적은 거의 달성이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처음으로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을 하나 만들었던 게 지금은 전국에 15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들어서면서 이제 장애인들의 구강진료 접근성 문제는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스마일재단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치매노인들이 장애인으로 분류되고 있지 않아 이들이 제데로 된 치과진료를 받을 곳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치매구강건강협회와함께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정부를 설득하고 사회에 관심을 촉구해 제대로 된 노인구강보건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요양기관 평가지표에 노인구강위생관리에 대한 합당한 점수를 산정해 요양기관 스스로 노인 구강건강증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을 설득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7회 스마일상 시상식에서 부산대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스마일재단 김경선 이사장, 김건일 명예이사장, 부산대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치협 박태근 협회장)
제17회 스마일상 시상식에서 부산대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스마일재단 김경선 이사장, 김건일 명예이사장, 부산대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치협 박태근 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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