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 등 2024년 주요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태 공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양승민 총무이사는 치주학회의 상반기 주요일정을 언급하면서 특히 지난달 5일 한국당뇨협회(이하 당뇨협회)와 체결한 ‘당뇨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과 관련 약 100여 곳의 치과를 선정해 무작위로 방문환자들의 혈당검사를 진행해볼 계획임을 전했다.
양 이사는 “당뇨협회와의 양해각서 체결 목적은 치주질환을 가진 환자 중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발견하는 것”이라며 “치과방문 환자들 중에는 의외로 자신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꽤 많은데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치과에서도 치료전 혈당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부각해나갈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오는 3월부터는 치주학회의 학술집담회와 학술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기태 학술이사는 오는 3월 7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강당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제1차 학술집담회’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안정섭 교수와 연세치대병원 김창성 교수가 각기 투명교정치료의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치주와 교정치료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춘계학술대회는 대구 EXCO에서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펼쳐진다. 구 이사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무래도 경북대 치주학교실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행사 첫날에는 경북대 이경용 교수의 인문학 특강과 함께 전공의들의 임상증례들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튿날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이영균·이헌진·이두형·김용건 교수와 대구예스타치과 주상돈 원장 등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기태 이사는 “경북의대 내과학교실 김신우 교수도 치과 영역에서의 감염관리와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오는 5월 24일과 25일 일본에서 진행되는 제67회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원광대학교 이동운 교수가 인터내셔널 섹션에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는 오는 3월 21일 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진행된다. 김남윤 홍보위원장은 ‘노회, 노쇠와 치주질환’을 주제로 기자간담회와 기념식이 개최된다며 ▲교육수련기관 대국민 강좌(3월 11일∼30일)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의 대국민 홍보활동(3월 15일∼4월 15일) ▲계승범 회장의 라디오 광고(3월 11일∼23일) 등의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오는 3월 15일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실습실에서 성분도복지관 장애인대학 학생 및 작업장 근무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계승범 회장은 “치주학회는 모든 임원진과 회원들이 하니의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국민들의 잇몸건강을 책임지고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치과진료의 사각지대 해소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계승범 회장과 설양조 차기 회장, 김남윤 홍보위원장, 양승민 총무이사, 구기태 학술이사, 김성태 공보이사, 창동욱 홍보이사, 이정태·김설희 공보실행이사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