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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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는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나서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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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대위, 성남시의회에 오늘(6일) 시민 2,114명 반대 의견서 제출…신상진 시장 추가 고발 예정
성남시의료원 위탁 반대 시민의견서
성남시의료원 위탁 반대 시민의견서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용진 심우기 이상림 이하 시민공대위)는 오늘(6일)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의회 의회사무국 인사팀에 시민 2,114명이 서명한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승인 반대 시민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시민공대위는 지난 1월 17일 보건복지부에 ‘보건복지부 성남시의료원 위탁 승인 반대 시민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성남시의회에도 의견서를 제출한 이유는 위탁으로 전환하려면 반드시 성남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시민공대위는 “위탁한다고 ‘대학병원급 진료’도 가능하지 않으며 의료인력난에 시달리는 대학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에 파견할 수 있는 교수 및 의료진은 없다”라며 “대학병원 위탁은 윤석열 정부 주도의 의료민영화 방편으로 장애인, 취약계층 진료 등 공공의료를 축소하고,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킬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극히 적은 수의 공공병원만이 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했을 뿐이고 민간병원들은 재난 시에도 일상에서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성남시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음에도,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인력을 확충하지 않는 등 적자 폭이 커지는 부실 경영은 민선 8기 성남시 집행부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시민공대위는 “성남시의회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시의회가 성남시료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민공대위는 의료원 정상화와 위탁 반대를 위해 의료원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설 연휴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방기하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직무유기 및 권한남용으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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