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 시동
상태바
부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 시동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4.01.2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광역시-부산치, 지난 18일 회동…‘국산 임플란트의 시작’ 상징성‧유리한 수출 입지 등 강조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와 부산광역시는 지난 1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와 부산광역시는 지난 1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 이하 부산치)와 부산광역시는 지난 18일 부산광역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부산치 김기원 회장,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이주현 진료처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김동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 단체는 부산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로 지난 2017년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하고, 「부산광역시치의학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과, 부산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 점을 재차 확인했다. 

이들은 부산광역시가 ‘국산 임플란트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이를 뒷받침 하듯 ▲디오 ▲오스템 임플란트 등 관련 제조업체가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울러 동남권 유일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과 9개 대학에 설치된 치위생(학)과 등 치의학 전문 인력이 풍부하고 항만과 국제공항을 보유해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유리한 조건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이미 의학연구원, 한의학연구원이 이미 충남, 전라, 대구 등에 설립돼 있는 반면 부산에는 보건의료 연구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치의 치의학산업 발전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감사하다”며 “부산광역시도 치의학산업 중심지로 부산이 도약할 수 있도록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에 적극 협조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원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지금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곳은 우리 부산”이라며 “그 노력의 결과가 지난 연말 결정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의 통과로 나타났고, 앞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부산광역시와 함께 역량을 결집해 최선을 결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치는 그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시민 홍보캠페인 공중파 KNN 공익광고 방송,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TF팀 회의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과 함께 ‘부산, 글로벌 치의학 선도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오는 3월 30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심포지엄을 계획하는 등 부산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