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함께 다시 뛰는 광전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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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함께 다시 뛰는 광전건치”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1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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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기총회 ‘개최’… 故 김무영 초대회장 추모식도 함께 열려
광전건치가 지난 24일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광전건치가 지난 24일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공동대표 김명규 정태술 이하 광전건치)가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치평동 광전건치 세미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명규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공동대표 인사말 ▲2023년 활동보고 ▲2023년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규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회 때 공동대표로 선임되면서 지난 30여 년에 걸쳐 활동해온 건치와 광전건치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2023년 한 해도 무난하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계획했던 행사 중 정기적인 산행과 야구장 관람, 가족 한마당 등은 진행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건치 회원 및 회원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사들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변함 없는 행사와 편한 만남들로 크게 문제 없는 한 해를 보냈다는 생각도 들지만 변화와 발전 없이 밀린 숙제를 겨우 마무리하듯 한 해를 보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제 코로나19도 완전히 끝이 난 만큼 오는 2024년에는 ‘고인물’이 되기 보다는 오래 전부터 보아왔던 건치와 광전건치 선배들의 뜻을 이어 그만큼 해내진 못하더라도 흉내라도 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총회는 김명규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김명규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진 사업보고에서 연대사업부 김용준 부장은 “올해부터 학생사업은 진료사업부와 통합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10월 28일 전남·조선치대 학생들과 참치학교를 진행하는 등 꾸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소식지 제작은 부서원이 생기는 대로 시작해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진료사업부 변하연 부장도 “이주민건강센터는 올해도 추석 명절과 여름휴가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진료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선광학교진료 및 광산구 장애인진료에도 많은 부서원들과 광전건치 회원들이 참여해주고 있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시간을 내어준 부서원들과 함께여서 늘 행복했고 올 한 해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임상사업부 박용완 부원은 “5년만에 기초임상강좌를 다시 개최 지난 4월 18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임상강좌를 진행했다”면서 “강의 파트를 분배해 임상사업부원 전원이 강의에 참여했으며 단톡방을 만들어 강의자료도 공유하고 질의응답도 하면서 세미나 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동부지회 김용주 총무는 “고로쇠 모임, 임상강좌, 인문학강좌, 북콘서트, 가족야유회 등 매월 정기적인 오프라인 회원 모임을 가져왔다”며 “올해는 특별히 회원치과 탐방을 추진해 여수와 순천, 광양 등 4곳의 회원치과를 방문, 자신의 공간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온 각자의 삶과 노하우, 가치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보고했다.

동부지회 김용주 총무
동부지회 김용주 총무

특히 김 총무는 올 한 해 매우 의미가 컸던 행사로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펴낸 정지아 작가를 초빙해 진행했던 북콘서트를 꼽으면서 “회원들이 책을 읽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 전 책을 사서 보내줬다. 회원뿐아니라 회원 가족과 지인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등 모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 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료소외계층 지원 활동인 미등록 외국인노동자 진료비 할인 및 광양지역 장애인 무료보철사업 등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재정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는 회원들에게는 특별 추석선물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감사보고에 나선 정성호 감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신년회와 5월 행사, 연합체육대회 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회원들의 참여 속에 무리없이 진행됐지만 아직도 코로나19 비대면의 익숙함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회원들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수입부문은 지난해 총회에서 회비인상을 결의, 회비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임상사업부의 기초임상강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뤄왔던 사무실 비품을 구입하는 등 여유로운 재정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건치는 항상 건치 회원 모두의 고민과 행동에 따라 움직여왔다. 쉽고 편한 날보다는 어렵고 험난한 일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참여하면서 다시 뛰는 건치, 광전건치가 되길 바란다”고 치하했다.

정성호 감사
정성호 감사

한편 이날 총회 시작 전에는 지난 14일 작고한 故 김무영 광전건치 초대회장의 추모식이 열려 생애사진을 영상으로 함께 보면서 고인의 삶을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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