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최희선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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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최희선 후보 ‘당선’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1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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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임원선거에서 송금희 수석부위원장·곽경선 사무처장과 함께 '당선'
의료인력 확충·공공병원 확충·의료공공성 강화 등 9.2 노정합의 ‘완성’ 공약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제10대 임원선거에서 최희선 위원장 후보와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후보, 곽경선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왼쪽부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최희선 위원장·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사진제공= 보건의료노조)
(왼쪽부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최희선 위원장·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사진제공=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수용)는 지난 16일 제10대 위원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최희선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총 선거인수 81,951명 중 59,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 이중 51,114명이 찬성(찬성률 86.5%)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 투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대부분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고 일부 지부는 현장 투표로 진행됐다.

최희선 위원장 당선자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보건의료노조 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희선 당선자는 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강화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현장이 살아야 조직이 튼튼해지고 튼튼한 조직력으로 투쟁해야 승리할 수 있다. 백마디 말보다 원칙 있는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며 “더디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면서 현장조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당선자들은 ▲현장노동조건 개선 ▲의료환경 개선 ▲노사관계 개선과 산별노조 발전, 조직운영 혁신을 위한 약속 등 3대 부문 36개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현장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보건의료노동자들의 적정인력기준 마련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실효성 제고 ▲야간교대 근무자부터 주 4일제 추진 ▲규칙적이고 예측가능한 교대제 개선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약속으로는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기관 특성별 기능 재정립 ▲감염병대응계 구축 ▲공공의료 강화 등을 발표했으며 노사관계 개선과 산별노조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는 ▲노동개악 저지 ▲새로운 산별교섭전략 마련 ▲단체협약위원회 위상 강화 ▲보건의료산업의 산별임금교섭 전개 및 표준 임금체계, 표준 노동조건 확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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