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마을치과, 이전 개원식 ‘개최’
상태바
건강한마을치과, 이전 개원식 ‘개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5.2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영택 원장,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 환자편의성 더 높아져”
정창일 이사장, “향후 10년간 우리건물갖기운동 펼쳐나갈 것”
건강한마을치과 이전개원식이 오늘(25일) 개최됐다.
건강한마을치과 이전개원식이 오늘(25일) 개최됐다.

건강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창일 이하 건강한의료사협) 건강한마을치과(원장 서영택)가 오늘(25일)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타워275빌딩 3층 건강한마을치과에서 이전 개원식을 갖고 정식으로 오픈했다.

건강한마을치과는 지난 2014년 자립과 자치의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주민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성동구 주민들과 의료인들이 힘을 합쳐 만든 건강한의료사협에서 운영해온 치과로, 지난 8년 동안 1,500여 명의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원들에 의한 민주적인 운영과 주치의에 의한 예방진료를 우선해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왔다.

건강한의료사협 이지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원식에서 정창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건강한의료사협이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준비기간 10년을 합하면 꼭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현재 우리나라에는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치과가 전국에 12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서울 성동구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한마을치과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향후 10년을 계획하면서 좀 더 욕심을 내보자”며 “우선은 꿈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건강한의료사협이 성동구 의료복지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건강한마을치과를 근간으로 해서 가정의학과와 소아과, 그리고 요양시설까지 갖춘 성동구 주민들의 의료복지복합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자는 향후 10년의 비전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감히 건강한의료사협의 우리건물갖기운동을 향후 10년 동안 시작해보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건강한의료사협 정창일 이사장.
건강한의료사협 정창일 이사장.

이날 개원식에는 설립 당시부터 건강한의료사협 조합원이었던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대한노인회 성동구지부 한상은 수석부회장, 그리고 건강한의료사협 정창일 이사장, 서영택 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건강한마을치과 서영택 원장은 “기존의 치과건물이 올초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지난 2년여 동안 불가피하게 치과이전을 준비해왔다”면서 “규모는 약간 줄었지만 기존 치과에서 멀지 않는 곳으로 이전하게 돼 만족한다. 기존 건물과 달리 주차장과 엘리베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환자편의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좋은 조건”이라고 만족해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논의되지 못한 조합의 사업들을 이제부터는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우선은 지역의 차상위계층에 대한 틀니지원 사업 등을 아무래도 조합의 재정부담만으로는 운영해나가기가 쉽지 않은 만큼 지역의 노인단체나 자활단체 등과 연계해 좀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서 원장은 “건강한마을치과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65세가 되지 않은 중장년 환자들 중에서도 틀니가 필요한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면서 “현재 65세 이상으로 한정돼 있는 틀니보험 적용대상을 좀 더 확대시키는 것에 치과계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건강한마을치과 서영택 원장
건강한마을치과 서영택 원장

이전한 건강한마을치과는 유니트체어 4대를 갖추고 있으며 서 원장과 함께 4명의 치과위생사들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건강한마을치과는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손상된 치아와 잇몸을 최대한 보호하고 살리는 치료를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발치를 꼭 해야 할 경우에는 증례에 맞는 다양한 보철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치면세균막검사, 출혈지수검사, 구취검사, 올바른 잇솔질교육 등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이 건강하게 치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실란트, 불소도포 등 예방치료를 우선해 진료하고 있다.

진료실 투어 장면. (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 한상은 수석부회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건강한의료사협 정창일 이사장.
진료실 투어 장면. (왼쪽부터)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 한상은 수석부회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건강한의료사협 정창일 이사장.
진료실에는 유니트체어 4대가 배치돼 있다.
진료실에는 유니트체어 4대가 배치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