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투수 배출' 오스템, 여자야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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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투수 배출' 오스템, 여자야구 '후원'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5.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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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사업본부 최송희 주임 국가대표 '발탁'
지난 18일 한국여자야구연맹과 후원협약 '체결'
(왼쪽부터) 오스템 엄태관 대표, 최송희 주임, 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왼쪽부터) 오스템 엄태관 대표, 최송희 주임, 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소속 직원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경사를 맞은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가 여자야구 부흥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오스템은 지난 18일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황정희 이하 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을 초청 여자야구 발전기금 전달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와 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오스템은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하고 ‘2023 제3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엄태관 대표는 "우리 직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아직까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도 “오스템과 후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여자야구 저변확대의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 CSR 및 ESG 내재화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후원은 오스템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성사됐다. 지난 2016년부터 여자야구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최송희 주임은 그간 일을 병행하면서도 야구를 향한 열정을 접지 않고 꾸준히 노력, 지난 2020년과 2022년, 그리고 올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최 주임은 회사에선 직영시공팀 소속으로 오스템이 시공하는 치과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평일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훈련하고 시합을 하면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최송희 주임은 “영광스러운 태극마크와 일하고 있는 회사의 CI 패치를 나란히 단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최고의 투구를 하고 돌아와 회사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코리아휠체어컬링 리그전’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 여자야구 후원에 나선 오스템은 비인기종목 지원을 통한 공동체적 가치실현과 사회환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야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대회에서 일본, 필리핀 등과 한 조에 속해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홍콩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첫 시합은 오는 26일 일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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