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 이하 구강외과학회) 제64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약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회원을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폴 등 해외참석자 40명까지 총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Start again to the Next Leve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교육강연, 심포지엄, 해외연자 초청강연,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교육강연은 AI, Digital surgery, VR 등 최신 기술과 치의학의 접목을 고민할 수 있는 강연으로 꾸려져 젊은 치과의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독일 Giessen und Marburg 대학의 Hans-Peter Howaldt 교수의 ‘Digital Surgery’ 강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팽영준 학술대회장은 “AI, VR 등 최신 IT기술의 구강악안면외과 간의 접목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 강연 및 심포지엄을 구성했다”며 “특히 수련의들의 관심이 높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심포지엄2 OMFS, Korea and Asia에서는 구강외과학회 신임회장이기도 한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일본 구강악안면외과학회 다카하시 테츠 교수(토호구대학)가 함께 한‧일 구강악안면외과의 현재와 방향성, 비전을 짚고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하기로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부규 교수는 “양 학회가 아시아 및 국제 악안면외과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해 왔다”며 “아시아에서는 양국이 이 분야를 이끄는 선두로서 앞으로도 동반자적 관계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고 수련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외상, 구강암, 악안면성형재건 등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의 다양한 강연이 펼쳐졌다.
신임회장에 이부규 교수 추인

한편, 구강외과학회는 제64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도 회무 보고 및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보고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김형준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정기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학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집행부 및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신임회장과 집행부를 도와 학회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마음 한뜻으로 구강외과학적 질환과 기형 환자의 심신을 치료하는 학회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22년도 제24차 평의원회에서 이사장 체제에서 회장 체제로 전환한다는 회칙개정에 따라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이부규 신임회장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인됐다.
이부규 신임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보다 활발한 신의료기술 등재 및 보험수가 개선과 배출되는 전공의 숫자의 적절성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다음세대 젊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