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강릉분회, 산불이재민에 진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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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강릉분회, 산불이재민에 진료봉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4.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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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16일 양일간 진행…야간진료 및 구강용품 전달도
강릉시에 도착한 이동치과진료차량
강릉시에 도착한 이동치과진료차량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강원도 강릉시 산불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치과진료봉사에 나선다.

치협과 강릉시치과의사회(회장 정국환)이 긴밀히 협조해 화재 현장 복구 중인 이재민을 위해 토요일 진료는 저녁 9시까지 야간진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양일간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하고, 칫솔 1천개와 가글액 5백개를 강릉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치협은 이번 강릉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한 회원이 상당한 피해를 입기도 한데다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3일 경북 안동에서 지체장애인 대상 진료봉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강릉으로 향해, 진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치협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이민정 전 치무이사,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전 회장, 이주석 원장, 강릉시치과의사호 정국환 회장 및 회원, 치과위생사들이 참여한다. 

현종오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산불로 한 회원을 포함해 상당한 이재민이 발생해 더욱 안타까워 발빠르게 진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동해시와 울진군 화재이재민을 치료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야간진료로 진행해 더 많은 이재민들이 치과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국환 회장은 “이번 강릉지역 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강릉시 의‧치‧한‧약연합회가 나서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며 “치협이 먼저 적극 나서줘 감사하고 강릉분회가 함께 힘을 합쳐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도록 진료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해 3월에도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발빠르게 서울대치과병원, 강원지부, 경북지부와 힘을 합쳐 치과진료봉사에 나서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가 이동치과버스에 올라 둘러보며 격려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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