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2022 QS 대학평가서 ‘세계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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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2022 QS 대학평가서 ‘세계 28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4.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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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기자간담회서 성과‧계획 공유…“연구‧교육‧개발 시너지로 세계 톱10 노린다”
다변화 시대 인재 육성‧산학연 합동연구‧국제교류 강화 계획…“국가적 투자‧지원 필요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달 24일 학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QS 세계 대학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달 24일 학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QS 세계 대학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기준 이하 연세치대)이 ‘2022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평가’에서 치과대학 순위 국내 1위, 세계 28위를 했다고 밝혔다.

연세치대는 지난달 24일 연세치대 학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준 학장을 비롯해 송제선 교학부학장, 한상선 연구부학장, 허경석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준 학장은 “연세치대가 국내 1위라는 사실보다 의과의 하나로 여겨지기도 하는 치과대학, 치의학이란 분야가 세계 20위권에 들었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주목을 받지 않아도 대한민국 치의학이 인정받는다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학장은 이번 QS 평가 결과를 계기로,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전방위적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잘하는 분야, 치과 분야에 주목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국가산업, 전체 연구력 향상, 전체 파이가 커지도록 치과계가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허경석 교무부학장도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치과기업 매출이 높고, 우리나라 타 산업분야와 비교해도 높다”면서도 “정부는 육성 분야라고 하면서 정작 투자는 부족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변화 시대 인재상 교육‧산학연 합동연구 등 방점

연세치대는 기초학, 임상 뿐 아니라 의과에 비해 실용화 수준이 높은 치의학 산업분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성과를 연구와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기준 학장
이기준 학장

이를 위해 연세치대는 올해 인공지능 심화과정을 개설했다. 해당 과목은 선택과목임에도 예과생 전원이 참여했다. 아울러 치과의사과학자 육성책의 일환인 영이글Ⅱ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영이글Ⅱ 프로그램은 실제로 학부생이 연구 옵저베이션부터 논문작성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치의학 기초학 연구를 졸업 후에도 이어갈 경우 학교에서 전 과정을 서포트 한다.

이기준 학장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담기에는 연구센터 등 하드웨어 부분이 부족해, 기초임상연구센터를 아우르는 일정 공간을 가까운 시일내 설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산학연 합동과정 활성화를 위해 연세치대는 올해 대학원에 치의학산업학과를 설립, 신입생을 받았다. 해당 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은 연구인력은 자체 연구 수행 뿐 아니라 수료 후 산업체에서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1993년 설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연세 치의학 교육원’은 오는 7월 15일과 16일 백양누리에서 ‘제1회 Yonsei Dental Exhibition'을 개최하고, 산학연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개념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자‧학생 등 국제교류 선도

연세치대는 세계 굴지의 대학과 연구자 교류, 학생교류,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연구력과 경쟁력을 키운단 방침이다. 

일례로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배포하는 'YUCD E-Newsletter'는 학교 홍보뿐 아니라 연세치대의 실질적 연구성과를 공유해 공동연구를 유도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토호쿠 대학, 니가타 대학, 큐슈 대학 등과 대학원 복수학위 과정을 추진, 연구자 육성에 공동책임을 가지고 양성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제 교육프로그램인 ‘연세 국제 미니레지던시’에는 이미 10여개 국가에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등록했다. 이번엔 교정과뿐만 아니라 구강내과, 치주과도 합세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상선 연구부학장은 “QS 대학평가에서 다양한 평가기준이 있지만, 연구력 비중이 가장 큰 것 같고, 경쟁적 관점에서 한국 치의학 분야는 높은 연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치의학 연구과제, 연구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학장은 “교육의 장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학교 위상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연세치대는 이러한 연구-교육-개발 시너지를 통해 향후 글로벌 톱10 치과대학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합심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달 24일 학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QS 세계 대학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지난달 24일 학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QS 세계 대학평가' 순위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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