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케이닥 MOU…해외진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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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케이닥 MOU…해외진출 활로 모색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3.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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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허 해외 인정‧병의원 개설 주력…박태근 “국내 과당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 물꼬 기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케이닥(K-DOC)은 지난달 23일 서울 송정동 치과의사회관에서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케이닥(K-DOC)은 지난달 23일 서울 송정동 치과의사회관에서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가 의료 플랫폼을 이용한 치과의사 해외진출 활로 모색에 나선다.

치협은 의료 해외진출 플랫폼인 케이닥(K-DOC)과 지난달 23일 서울 송정동 치과의사회관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현종오 대외협력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케이닥 조승국 대표와 강병일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해외에서의 ▲치과의사 면허 인정 ▲치과 병‧의원 개설 인정 ▲교육 및 교류 증진 등을 적극 논의키로 했다.

치협은 해외진출을 위해 신원 문제를 보증하고, 비자 발급 등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지원키로 했으며, 케이닥은 치과의사와 일반 메디컬계의 협업을 주선하고 치과의사들의 개별적인 해외 진출 및 의료봉사 참여 등을 돕는단 방침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내 치과의사 수가 점점 늘어 이제는 공급 과잉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 치과의사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만큼 케이닥과의 이번 MOU가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국 대표는 “정보 비대칭성을 악용해 선의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인을 속이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케이닥을 설립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치과의사드이 외부 잡음에 휘말리지 않고 진료에만 집중해 해외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닥은 인도네시아 발리 주 사누르에 조성될 '의료 및 웰빙, 관광 경제 특별구역(이하 특구)'에 한국형 성형, 치과 미용센터 등을 구축하기 위해 메디블록, 크리스마스 성형외과와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다.

케이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국가 대비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국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해외 병원을 찾는 실정이라고. 그래서 인도네시아 정부도 특구에 한해 외국인 의사 면허 허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누르 특구에는 미국 메이요(Mayo) 클리닉 등이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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