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후보 “대관업무 사비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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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대관업무 사비로 사용”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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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 열고 ‘9천만 원’ 논란에 입 열어…“협회 폄훼 세력 다른 목적 있어” 내부자료 유출에 분노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타 후보들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흔들기 시도에 분노했다.

제33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박태근 후보는 지난 14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협회는 의료인 면허 취소법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국회의원 면담, 의협, 한의협과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법안 취소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최근 SNS를 통해 협회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퍼트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작태가 행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협회를 폄훼하는 이러한 행동은 회원을 생각지 않고 다른 목적이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후보는 “지난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협회 임원들을 내사했고 임원 치과로 방문해 압박하고 방송국에서는 협회 임원에게 전화를 했고, 협회 임원 및 사무처 직원이 청와대를 방문한 내용이 고스란히 방송국 기자에게 넘어갔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태져 이를 문제 삼았고, 대관업무 관련해 협회 감사석상에서 감사에게만 긴밀하게 전한 내용을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알고 있었다”며 “국가를 전복시키기 위해 국가 핵심 정보를 팔아넘기는, 이 같은 행동을 하는 회원들이 있는데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며 “협회는 회원을 위해 법안 개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이를 위해서는 대관업무를 해야하고, 이 대관업무 하는 임원들은 합법과 불법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며 “과거 역대 집행부 모두 대관업무를 해 왔고, 어떤 일이 있어도 대관업무에 한해서는 다 인정하고 격려해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9천만 원 인출 건과 관련해 “이번 대선 시기에 대관업무를 하는 중 내부의 방해가 있었다”며 “모 지부장은 관련한 회무 열람을 강행했고, 협회장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별 문제가 없었던 회무열람 결과에 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장을 횡령범으로 단정하고 9천만 원에 대한 지출내역과 영수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역대 집행부에서 공동사업비,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한 경우 사용내역서나 영수증이 단 한건이라도 있었냐?”며 “9천만 원 인출 후 감사단의 요구로 업무추진비 재무규정 위반 명목으로 9천만 원을 반납하고, 회원 권익을 위해 사용하려던 비용을 입금하고 사비로 현직 임원들과 대관업무를 했는데, 문제는 협회장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대관업무 내역이 고스란히 수사본부로 다 전달됐다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이러한 내부 자료 유출 후 협회는 여의도에서 기피 대상이 돼 회원 이익을 대변하기 너무 어렵다”면서 “모 지부장에 의해서 파렴치한 횡령범이 됐고, 어떤 캠프는 협회 앞에서 시위까지 하며 협회장을 공격하는 등, 오직 협회장이 되기 위해 허위사실을 획책하고 협회장과 협회를 공격하는 무리들의 행위로 회원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하늘을 우러러 떳떳하기에 폄훼 세력의 공격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협회장 직무를 다하며 선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만이 협회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달라”고 읍소했다.

한편, 기호 3번 장재완 후보 캠프는 지난 1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태근 후보의 9천만원 인출 및 재입금 논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의 법무비용 2천만 원에 대한 배임 의혹 등을 제기하며 두 후보에게 “회원에게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치과의사회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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