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편에서 싸워온 치협 전통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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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편에서 싸워온 치협 전통 이어갈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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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김민겸 회장 제33대 협회장 출마선언…비급여 수가 광고금지‧해외 보조인력 도입 등 공약
서울시치과의사회김민겸 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동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김민겸 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동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김민겸 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동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김 회장과 더불어 2명의 바이스 후보인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문철 회장이 함께했다. 나머지 바이스 후보는 숙고 하에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로 영입한단 계획이다.

먼저 김민겸 회장은 서치 회장 재임기간 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를 대신해 치과계 현안에 대응해 온 것을 강조했다.

그는 “치협은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하고, 치협은 현안에 맞서 싸워야 할 상대가 누구든 오직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100년 전통의 우리 치과의사들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현재 치협은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회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가 회원들에게 비급여 가격 미공개 시 과태료를 매기겠다고 할 때 치협은 누구의 눈치만 봤는지, 누가 개원의들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과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과태료 처분 부과 취소소송을 준비했는가?”라며 “누가 정부 눈치 보지 않고 고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실패 임플란트를 3% 이내로 한정해 반품하라는 공문을 받았을 때 누가 치과의사 입장에서 항변했는지, 보건소가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을 문제 삼았을 때 누가 이것은 비이식형 의료기기로 재사용 금지품목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만들고 뛰어다녔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회원을 위해 일하며 회원의 편에서 싸워왔던 치협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면서 “지난 3년 간 서치 개원의 회원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바와 같이 이제는 모든 현안에서 우리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SIDEX를 치러냈고, 10년 간 동결됐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비를 4만8천원으로 인상하고, 치협이 주저하고 있을 대 비급여 헌법소원을 주도하고, 임플란트 반품 공문과 힐링 어버트먼트 논란에 대응했다”며 “협회장이 된다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핵심 공약으로 ▲저수가, 과대광고 등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 금지 및 비급여 진료비 광고 노출 저지 노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조해 유휴인력 활용, 해외인력 도입 가능성, 석션 로봇 개발 정부 지원 등을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어떠한 현안이 생기더라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열심히 해결하겠다”면서 “말보다 행동을 봐야 그 사람이 보이는 것처럼,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치열하게 했는지 봐달라”고 강조했다.

서치 김민겸 회장(가운데)과 함께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맨 왼쪽)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맨 오른쪽)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문철 회장
서치 김민겸 회장(가운데)과 함께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맨 왼쪽)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맨 오른쪽)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문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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