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협,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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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협,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3.0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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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초도 이사회 개최… 치매환자 구강건강증진 위한 본격적인 활동 '시작'
치구협이 지난 9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치구협이 지난 9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사장 임지준 이하 치구협)가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치구협 회의실에서 초도 이사회를 개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치구협은 전신인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의 활동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4일 법인설립 허가 및 등기과정 등을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임지준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초도 이사회에서는 각 이사진들에 대한 업무분장 및 2023년도 사업계획과 향후 협회의 활동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 추진할 역점 사업으로는 ▲상반기 치과의료진 대상 치매환자 인식개선교육 실시 ▲6월 9일 치아의 날 전후 치매환자 구강건강관리의 정책적·제도적 지원 요청을 위한 국회 공청회 ▲하반기 요양보호사 대상 구강건강관리교육 실시 ▲10월 2일 노인의 날 전후 전국 치과대학·치위생과 학생 대상 치매환자 구강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치매환자 내원 가능한 치매안심치과 네트워크 구축 등이 선정됐다. 

현재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그 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치매국가책임제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치매정책에 구강건강과 관련한 예산이나 인력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구협은 치매환자 구강건강증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치매환자들의 구강건강문제가 단순히 의료적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정책적 시스템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여러 각도에서 접근하기 위해 치과의료계를 포함한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특히 치매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치매환자의 보호자와 성년후견 전문변호사, 사회복지사 등도 이사진에 합류, 보다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치구협 임지준 초대 이사장은 “이미 치매가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조차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며 “향후 치구협은 우리나라 유일의 치매환자 구강건강전문협회로서 치매환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인식개선활동, 구강관리교육과 교육자료 제작·배포, 치매환자 권익증진 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치구협 이사로는 서울메이치과 김서경 원장과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박영대 교수, 사단법인 온율 배광열 변호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 서광석 교수, 따뜻한 치과병원 서혜원 대표원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이미애 총무이사, 이혜림 건축디자이너, 리스크컨설팅코리아 이혜정 팀장(약사),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장효숙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한동헌 교수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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