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주인은 회원…개혁‧혁신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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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주인은 회원…개혁‧혁신 완수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3.0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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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부회장 제33대 협회장 출마 선언…무보수 상근 협회장‧불법 덤핑치과 척결 등 공약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재완 부회장은 오늘(9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재완 부회장은 오늘(9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협회) 장재완 부회장은 오늘(9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3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장 부회장과 더불어 3명의 바이스 후보들도 함께 자리했다. 바이스로는 치협 김현선 부회장, 김영삼 이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정진 회장이 나섰다.

먼저 장재완 부회장은 비급여 수가 강제 공개, 덤핑치과 경쟁 등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개원환경을 언급하며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러함에도 협회는 회원 민생을 돌보기는커녕 회장 놀음에 취해 갈등과 반목만을 조장하고,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비 회계부정과 횡령 의혹으로 수개월째 수사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다”며 “보궐선거 이후 박태근 협회장은 경영환경과 추락하는 권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준엄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 예산은 단 10원이라도 부정하게 사용되거나, 사적으로 유용돼서는 안된다”며 “이미 제기된 돈 문제 의혹은 누가됐든 투명하게 밝히고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협회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여기 함께 한 부회장 후보들과 힘을 모아 ‘협회의 모든 권한은 회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회원들과 함께 완수하겠다”며 “‘협회의 주인은 회원’이라는 너무나 명확한 명제를 한낱 구호가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8대 집행부에서 ‘1인1개소법 국회 통과를 비롯해 유디치과, 룔프란트 척결 운동에 함께 했으며 30대와 31대 집행부 이사와 부회장을 맡아 1인1개소법 보완입법 성과를 냈다”며 “현 집행부에서는 비록 보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자발적으로 ’비급여수가 강제공개 저지 투쟁본부‘를 조직해 이끌면서 비급여 수가 공개 정책에 맞섰으며, 국회와 강원도 영리병원 설립추진에도 앞장 서 투쟁해 왔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31대 집행부에서 이루고자 했던 치과계 개혁과 혁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한다”며 “상처 난 회원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각종 행정 부담을 줄여 회원들이 오로지 환자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대표공약 두 가지를 밝혔다. 그 내용은 ▲임기 3년 간 일체 무보수 상근 협회장으로 봉사 ▲불법 덤핑치과와의 전쟁 선포 및 척결 등이다.

그는 “협회장은 헌신하는 자리임을 임기 3년 내내 모범적으로 해내고, 협회의 주인은 회원임을 실천적으로 증명할 것”이라며 “불법 덤핑치과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이에 대한 전쟁 경험과 노하우를 누구보다 많이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제33대 협회장단 선거에 출마하는 회장 및 부회장 후보들. (왼쪽부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 정진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재완 부회장, 김현선 부회장, 김영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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