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무상의료·교육의 모범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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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1의 무상의료·교육의 모범국가”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12.1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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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경 논설위원, 본지 연재 『왜 체 게바라인가』 출간
쿠바의 무상의료를 이끄는 힘의 원천을 탐구한 여행기
오는 17일부터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서 판매 예정
쿠바 혁명의 삼위일체: 호세 마르티,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사진제공 = 송필경)
쿠바 혁명의 삼위일체: 호세 마르티,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사진제공 = 송필경)

본지 송필경 논설위원이 지난 15일 살림터 출판사를 통해 『왜 체 게바라인가』를 출간했다. 

‘무상의료·교육의 모범국가 쿠바를 찾아서’란 부제를 달고 있는 송 논설위원의 『왜 체 게바라인가』는 오는 17일부터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송 논설위원은 지난 2018년 9월 4일부터 2019년 7월 29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나의 쿠바 여행기 『왜 체 게바라인가?』’를 연재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출간한 『왜 체 게바라인가』는 당시에 연재한 원고들을 다듬어 모아놓은 책이다.

당시 송 논설위원은 2018년 7월 3일부터 15일까지 12일 간, 서강대학교 정치학과 손호철 전 교수가 전문가의 손길로 직접 짠 쿠바혁명의 '알짜배기' 코스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쿠바가 1959년 혁명으로 이룬 '무상의료'의 내용을 낱낱이 짚으면서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쿠바가 어떻게 더 나은 의료제도를 구축할 수 있었는지 등을 분석한 바 있다.

『왜 체 게바라인가』
『왜 체 게바라인가』

송필경 논설위원은 “좋은 제도는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 법이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축적한 역사와 문화, 국민들의 간절한 희망, 지도자의 헌신 등이 한데 어우러져야만 한다”며 “교육과 의료제도를 인류의 모범으로 제시하기까지 쿠바의 인민과 지도자들은 얼마나 노력했을지, 이런 인민과 지도자를 낳은 쿠바의 역사와 문화가 정말 궁금했다”고 당시 쿠바로 여행을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1492년 콜럼버스가 쿠바를 점령한 후 쿠바는 스페인의 노예 식민지였고 1898년 미국이 쿠바를 점령한 후에는 미국 마피아의 뒷마당 놀이터였다. 1959년 혁명의 성공으로 쿠바는 비로소 기나긴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따라 끝없는 투쟁의 길을 걸어간 체 게바라와 그의 혁명 동지, 그리고 후배들은 무상교육과 함께 무상의료제도를 확립함으로써 그가 그토록 뜨겁게 바랐던 민중의 염원을 실현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송 논설위원은 “쿠바혁명을 통해 발아하면서 성장한 쿠바의 무상의료는 인류가 보편적 복지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 중요한 모범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며 자신이 쓴 『왜 체 게바라인가』를 통해 “모든 인류가 체 게바라 등이 쿠바혁명을 통해 이룩한 무상의료란 희망의 파랑새를 소중한 선물로 간직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본지 송필경 논설위원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공동대표와 대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및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베평화재단 이사, (사)전태일의친구들 이사장, 기본소득대경포럼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왜 호치민인가』, 『제국주의 야만에 저항한 베트남』, 『지난밤 나는 평화를 꿈꾸었네』, 『왜 전태일인가』 등이 있으며 『왜 호치민인가』는 지난 2020년 베트남에서도 번역, 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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