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이태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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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이태원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12.1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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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위 주최
오는 16일 오후 6시 이태원역 1번 출구서
전국 12곳‧해외서도 동시에 추모식 개최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브로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브로셔

158명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가 곧 49일을 맞는다. 

그러나 참사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태도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아닌 사건을 축소하고 정권비호에만 몰두하며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에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참사 발생 49재를 맞아,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 참사 49일 시민추모제』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추모제는 4개 종단별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 34분 상징의식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추모영상과 영상편지 상영 ▲유가족, 희생자 친구, 최초 신고자 등 발언 ▲추모공연 ▲다짐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추모제 참석자들에게 몇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그 내용은 ▲추모를 위한 복장 착용 ▲깃발을 지참할 경우 검은리본을 달고 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할 것 ▲방석 등 방한용품 등 별도 지참 ▲LED 초나 촛불 앱 지참 등이다.

아울러 시민추모제 장소가 협소하고 혼잡이 예상되므로 참가자들은 녹사평역 3번 출구를 이용해 행사 장소로 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4일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광장에 영정과 위패를 갖춘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양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고 있다.

또 희생자를 기억하고 그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를 위로하는 추모행동의 하나로 ‘시민추모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시민추모위원 신청은 링크(www.bit.ly/rememberus1029)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민추모제는 같은 날 같은 시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인천 구월동 로데오 광장 ▲충북 청주소나무길 입구 ▲대전 타임월드 맞은편 국민은행 앞 ▲전북 전남 풍남문 사거리 ▲천안 종합터미널 맞은편 아트박스 옆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옆 회화나무숲 광장 ▲대구 한일극장 앞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울산 롯데백화점 앞 광장 ▲경남 정우상가 ▲강원 춘천 명동거리 등이다.

또 오는 17일 미국 서부, 동부, 중부유럽은 현지시각으로 각각 14시, 17시, 23시에 온라인으로 추모식을 연다.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브로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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