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5회 정기 학술대회(대회장 김종화)’를 개최했다.
‘심미의 外道 Efficienc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에 이르는 다학제적 세션별 강연이 펼쳐졌다.
김종화 학술대회장은 “그동안 상위 1%가 할 수 있는 하이엔드 심미치료를 얘기해 왔다면, 이번에는 개원의 90%가 공감하는 빠르면서도 진료 퀄리티가 높은 ‘효율성 있는 심미’를 다뤄보기로 결정했다”며 “다소 파격적으로 대회 주제를 ‘심미의 외도’로 정한 것도 심미가 효율성을 따지기 어렵지만, 개원가 90%에서 하고 있는 게 하이엔드 심미가 아니기 때문에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들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연자 강연도 재개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심미치과학회 Dr, Mohan Bhuvaneswaran은 다양한 올세라믹 보철물의 접착 프로토콜을 주제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또 더블유화이트치과 김희철 원장이 ‘임상이 즐거워지는 CAD/CAM’을 주제로 , 서울하이안치과 장근영‧이채연 원장이 ‘Digital, 히치하이커를 위한 입문 안내서’를 주제로 개원가에서 디지털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했다.
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정 강연’에서는 서울바른치과 교정과 최형주 원장이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부분교정시 필수 고려사항’에 대해,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차정열 교수가 ‘신개념의 튜브교정 장치를 활용한 전치부 심미교정’에 대해 다뤘다.
이어 올해 신설된 ‘청곡상’ 심사를 통과한 최종 경연자 3명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연세준치과 이준우 원장의 ‘개원의를 위한 간접수복시의 꿀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수정 교수의 ‘개원가에 있는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근관치료의 Tip’ 강연이 진행됐다.
임플란트에 대해 22세기서울치과 조용석 원장이 ‘발치후 식립 시기별 효율적 하악구치부 임플란트 수술법’을 주제로,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임현창 교수가 ‘Hare and Tortoise: Late Implant Placement’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아울러 ▲서울삼성치과 안창선 원장의 ‘긴밀한 교합에서의 전치부 교합조정’ ▲4월31일치과 이승규 원장의 ‘Fiber post vs Casting post, 적응증과 장단점에 대해’ ▲서울보임치과 임형구 원장의 ‘까다로운 앞니 임플란트 도전하기’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치위생분과 세션에서는 ▲고려대구로병원 이의석 교수의 ‘주사침에 손가락이 찔렸어요’ ▲크리스탈치과 이창균 원장의 ‘효과적인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방법과 그 결과’ ▲디지털허브치과 천세영 원장의 ‘디지털, 치과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미소를만드는치과 박창진 원장 ‘심미치과 치료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김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5백여명이 등록했으며, 전반적으로 모든 강의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며 “정기학술대회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고화질의 LED 스크린을 구축했으며, 더 좋은 화질로 강연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 수여식과 함께 올해 신설된 ‘청곡상’ 및 ‘심움상’ 시상식이 열렸다.
청곡상 대상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조은한 선생, 최우수상은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최재윤 선생, 그리고 우수상에는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이향은 선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