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턱관절장애 환자 수 47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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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턱관절장애 환자 수 47만 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11.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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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지난 9일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 개최…“턱관절 질환 올바른 정보 전달 목적”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정진우 이하 구강내과학회)는 지난 9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강내과학회는 119 소방공무원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진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정하고, 지난 2018년부터 기념식을 열고 대국민 홍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이승우 명예교수, 구강내과학회 신금백 고문,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협회장,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이상구 대외협력이사, 매일경제벤처과학부 남기현 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정진우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턱관절장애는 두경부영역에서 가장 흔한 통증성 장애로 유병율이 35%에 달하고 그 중 치료는 10%에서 필요한 주요 통증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를 못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수면장애 및 심리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구강내과학회는 치과의사들과 함께 전문가로서 부단한 연구와 진료를 통해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학회 창립멤버인 이승우 교수가 축사에 나서 턱관절장애 진료에 있어 구강을 넘어 전시을 아우르는 의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 연구와 진료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 신금백 고문은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턱관절장애와 관련해 기본적인 1차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구강내과학회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라며 “치의학계가 힘을 합쳐 턱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힘쓰자”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도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지난해 턱관절 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가 47만명이고, 이는 2016년 대비 25.25% 증가하는 등 전문적 진료와 꾸준한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치협도 턱관절장애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구강보건캠페인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서치 이상구 대외협력이사, 매일경제벤처과학부 남기현 부장 등도 턱관절장애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안형준 교수는 기념발표에 나서 “일상의 잘못된 자세가, 습관 등이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 컴퓨터, 휴대폰 등의 사용으로 특히 20대에서 턱관절질환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턱관절 치료는 기본적으로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며,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과잉진료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과학회 김대중 홍보이사는 경과보고에 나서 턱관절의 날 제정부터 현재까지의 학회 노력을 짚고, 제정취지를 강조했다.

한편, 내과학회는 지난 9일 ‘소방관의 날’에 맞춰 소방관 대상 무료진료 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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