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치과의 요양급여비용은 5조2,227억 원으로, 전년도 4조8,421억 원 보다 7.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지난 13일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요양급여 비용은 95조4,802억 원으로 전년도 86조6,432억 원보다 10.2% 증가했다.
기관별 요양급여비용은 의원이 19조30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약국 18조9,953억 원 ▲상급종합병원 18조146억 원 ▲종합병원 16조5,155억 원 ▲병원 8조2,964억 원 ▲요양병원 6조 2,096억 원 ▲치과 5조2,227 ▲한방 3조74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종별 보험자 부담률의 경우 전체 증감률은 74.99%로, 전년도 75.30%보다 0.41% 감소했다. 치과병원은 63.90%로 2020년 63.99%보다 0.14% 감소했으며, 치과의원은 70.99%로, 전년도 70.98%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2021년 종별 청구기관수에서 치과병원은 2020년 248개에서 2021년 246개로 2개소 줄었으며, 치과의원은 2020년 18,501개에서 2021년 18,879개로 378개소 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발생 질병 외래의 경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위를 차지했는데, 65세 이상 노인의 외래 다발생 질병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전 연령대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경우 2021년 17,641,805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1조8,003억 원의 요양급여 비용이 소요됐다. 4위를 차지한 치아우식의 경우 2021년 6,350,836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5,757억 원의 요양급여비용이 들었다.
65세 이상의 경우 3,345,482명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진료 받았으며 소요된 요양급여 비용은 3540억 원이다.
이어 65세 이상요양급여비용 증감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외래의 경우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로 1조5,6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2021년 65세 이상 노인의 요양급여 비용은 40조4,3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외래는 13조6,6324억 원으로 전년 12조50억 보다 13.56% 늘었고, 입원은 18조2,141억 원으로 8.17% 증가, 약국은 8조5,882억 원으로 9.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