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10월 28~30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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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10월 28~30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6.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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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교정학회(APOC)와 공동주최‧코엑스 일대서 진행…불법 투명교정장치 광고 단호히 대처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9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9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 이하 교정학회)가 지난 9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집행부 출범 초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학회 사업과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승학 회장을 비롯해 김정기 수석부회장, 유형석 차기 수석부회장, 최종호 총무이사, 김종완 재무이사, 김수정 학술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안윤표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 김영석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APOC와 공동 학술대회…첫 대면 행사로!

먼저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일대에서 제55회 교정학회 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이하 APOC)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APOC는 격년으로 열리며, 지난 12회는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Creating a New Era in Orthodontics'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열리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첫째날인 10월 28일 Precongress는 APOC 규정에 따라 전 세계 레지던트를 위한 강연 및 행사로 구성된다. ▲Research 세션 ▲Case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는 ‘레지던트 나이트’로 전 세계 레지던트 간 교류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수정 학술이사는 “Precongress 강연은 뉴노멀 시대에 맞게 개인맞춤형 교정, 인공지능, 협진 치료에서의 virtual collaboration 등 첨단 교정학을 다룰 예정이다”라며 “한국이 미니임플란트, 미니 스크류의 종주국임을 알리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학술대회인 10월 29일과 30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폴, 호주, 중국, 일본, 미국 등 9개국 31명의 저명한 연자들의 특별강연이 마련됐으며, 양일 각각 국내외 연자를 주제별로 묶어 6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교정학회 모든 강의에 현장 동시통역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29일에는 4개의 특별강연과, 6개의 세션 강연으로 구성됐다. 세션 주제는 ▲Overcoming barriers to Orthodontic Treatment ▲Orthodontic Treatment in Parients with TMD ▲Diagnosis and Treatment in Digital Era ▲Airway-driven Orthodontics ▲Aligner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anagement of Vertical Problems 등이다.

30일에는 연세대학교 황충주‧김경호 교수의 특별강연과 더불어 'Early Treatment'를 대주제로한 심포지엄이 준비됐다. 심포지엄 연자로는 단국대학교 이상민 교수, 경희대학교 안효원 교수, 김도근 원장, 전남대학교 조진형 교수가 나선다.

이 밖에도 ▲2022 고황학술상 시상식 ▲2021년 바른이 봉사회 학술연구과제 결과 발표 ▲2021 교정학회 일반 학술연구과제 결과 발표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백승학 회장
백승학 회장

백승학 회장은 “저출생, 평균수명 증가로 중장년층의 교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 관련 강연을 학술 프로그램에 넣었다”면서 “중장년 교정은 잇몸, 치아상실, 임플란트 등을 비롯해 수면무호흡증 고려사항이 많아 종합적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 학술 연구과제로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백 회장은 “트랜드의 변화와 예측은 어렵지만, 해외 발표를 면밀히 살피고 교류 협력을 통해 따라잡는 수밖에 없다”면서 “미니 스크류로 한국 교정학이 정상에 올랐고,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디지털 교정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선두로 나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명교정장치 원격진료 ‘불법’…단호히 대처할 것

이날 간담회에서 교정학회는 ‘투명교정장치 원격진료 광고’에 대한 비판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영석 홍보이사는 “지난 3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입장과 변함이 없으며, 투명교정장치 원격진료 광고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법무법인 오킴스를 통해 해당 업체를 고발했으며, 현재 서초경찰서 경제팀에서 해당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수석부회장도 “투명교정장치가 도입된 지 20년이 됐고 임상케이스도 많이 쌓였는데, 문제는 장치가 아니라 교정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 비전문가가 이를 다뤄선 안된다는 것”이라며 “교정이라는 것은 일정기간 교정전문의의 감독 하에 절차를 밟아가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이 과정이 생략되면 치료가 제대로 될 수 없기 때문에 장치만 택배로 받아 쓰는 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업체는 장치에 대한 폭넓은 접근을 시도하는데, 그런 업체가 갈수록 컨트롤이 어려울 정도로 생겼다”며 “이를 잘 정리해 가는 게 학회의 일”이라고 말했다.

KJO, 세계 4대 학회지 진입이 목표

교정학회는 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이하 KJO)의 2020년 1.372인 Impact Factor(논문인용지수, 이하 IF)를 5년 내 1.737까지 높이고, KJO가 세계 4위 학회지를 목표로 스위스 취리히 대학 Theodore Eliades 교수를 편집위원장으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백승학 회장은 “KJO가 지역을 대표하는 것처럼 돼서, IF가 높아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분이 편집위원장으로 오면 한국의 좋은 논문들이 알려지고, IF도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며 접촉했고, Eliades 교수도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교정학회는 회원들의 개원 환경 개선과 국민들의 양질의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 중인 ‘학회원 치과 찾아주기 서비스’도 SNS, 쇼트 영상 등을 업그레이드 해가며 홍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윤표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이사는 “2021년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을 통해 103명에게 교정치료를 지원했으며, 2003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1,560명의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총 610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현재 자원봉사 치과와 학생 신청서를 접수중에 있으며, 올 9월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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