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기총,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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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과기총,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협조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5.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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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협회장, 지난달 27일 과기총 이우일 회장과 면담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우일 회장은 지난달 27일 면담을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우일 회장은 지난달 27일 면담을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기총) 이우일 회장과 치의학연구원설립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양 단체장은 지난달 27일 과기총 회관에서 면담을 개최했다. 박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임플란트는 수출 효자 상품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로서 환자의 골질과 조직 유착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치과계도 최신 디지털 기술 도입 등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으므로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관련 연구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대한민국 치과의료 수준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우수한 치과의료인 인재들의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치의학 임상 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대한민국 치과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과기총 이우일 회장은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대단하고,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라면 국가에서도 확실히 밀어줘야 한다”며 “임플란트 등은 공학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기회가 닿는 대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 치과의료기기 생산액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 상승해 왔으며 마침내 2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정부의 치의학 연구개발 R&D 투자액은 전체 연구비의 0.2% 수준인 400억 원에 불과하다. 

이에 치협은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언해 왔으며, 그 결과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때 충남지역 시도공약집에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전시장 이장우 예비후보도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선거 공보물에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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