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찬 원장, ‘나의 사랑 나의 한센인’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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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찬 원장, ‘나의 사랑 나의 한센인’ 강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4.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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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서 27년 근무… “질환이 아니라 환자를 치료해야”
오동찬 원장의 강연 장면.
오동찬 원장의 강연 장면.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27년째 진료 중인 치과의사 오동찬 원장이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 이하 전북치대)에서 ‘나의 사랑, 나의 한센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립 소록도병원은 소록도에 위치한 한센병 환자의 진료, 요양, 복지 등을 지원하고 연구하는 목적의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병원으로 오동찬 원장은 지난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발령 받아 지금까지 27년 동안 한센인들과 동고동락해왔으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LG구강보건상, 성천상, 김우중 의료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 및 동료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혹은 비정상적인 인체 행동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치과의사로서 타인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 및 태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한편 강연을 수강한 전북치대 안준표 학생은 “오동찬 원장의 강연을 듣고 너무 안이한 생각으로 치과의사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짧은 시간 동안 치과의사로서의 나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단순히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오 원장의 이번 강연을 통해 앞으로 치과의사로서 갖게 될 의문과 고민에 대한 답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가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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