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 교수, 과기부 대형 국책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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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일 교수, 과기부 대형 국책과제 수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4.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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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능평가 플랫폼 및 질환제어 원천기술 개발' 연구과제 수행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 이하 연세치대)이 지난 11일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의 대형 국책과제(5년간 총 95억)인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기능평가 플랫폼 및 질환제어 원천기술 개발'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백일 교수
김백일 교수

김백일 교수는 Korean oral microbiome research center(이하 K-OMRC) 연구팀의 총 연구책임자로서 K-OMRC은 주관기관인 연세대학교를 비롯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공동연구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명의 교수진이 각 공동기관책임자 및 참여연구원으로서 향후 5년간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구강건강이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연구 동향에 따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구강뿐만 아니라 전신건강 유지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아직까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국가들은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표준 균주 데이터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 최적화된 표준화 기술 및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OMRC 연구팀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한국인에 최적화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강 및 전신 질환과의 관련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고 이들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기반기술 개발의 시발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백일 교수는 해당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K-OMRC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우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필수적인 뱅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가지정 구강특화 인체유래물은행(서울치대와 연세치대)을 중심으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질환 및 전생애를 아우르는 총 10개 이상의 다양한 질환과의 병인기전을 규명할 방침이다.

김백일 교수는 ”기존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대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면 이번 과제를 통해서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기존의 구강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신질환들과 관련성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구축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뱅킹과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함으로써 국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들의 후속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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