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의 기원은 1925년 설립된 ‘한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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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의 기원은 1925년 설립된 ‘한성치’”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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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치, 32차 정기총회 개최… 오는 4월 제주 치협 총회에 안건 상정
형민우 회장, “국회 포럼 등 치과계 문제 해결 위해 역량 집중할 방침”
광주치가 지난 22일 제3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광주치가 지난 22일 제3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 이하 광주치)가 지난 22일 광주치 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3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4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총회에 치협 기원과 관련해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이하 한성치)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박금석 의장과 이봉규 부의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총회는 112명의 대의원들 중 참석 32명, 위임 45명으로 성원됐으며 ▲의사일정 채택 ▲31차 총회 회의록 검토 ▲2021년 회무·재무보고 ▲감사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안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철용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행부가 크고 작은 회무를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특히 1년 연기된 HODEX 2021 개최를 성공하고 초등학교 구강검진비 인상을 이끌어낸 점이 돋보였다”면서 “보건복지부의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의 시범 실시로 광주치의 위상을 드높였으나 저조한 회원 참석가 홍보 부족 등 사업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하루 속히 개선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31차 총회 회의록 검토 ▲2021년 회무·재무보고 ▲감사보고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은 별다른 논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금석 의장(오른쪽)과 이봉규 부의장.
박금석 의장(오른쪽)과 이봉규 부의장.

의안 심의에서는 집행부에서 상정한 ▲일반회계 잉여금 중 7천만 원을 특별적립금으로 이관하고 1천만 원은 복지회로 이관하는 2개의 안건이 역시 별다른 논란 없이 통과됐다.

오는 4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보건복지부 아동치과주치의제 시범 사업 수가 인상 ▲치협 기원으로 1925년 창립된 한성치 적극 추천 등 2개 안이 통과됐다.

김동준 보험이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아동치과주치의 수가 인상과 관련 “예방치과 시범사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체 세미나를 통해 참여기관을 늘리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지만 올해 복지부 수가가 32,000원으로 지자체의 사업 수가의 70∼80% 정도의 저수가에 머물고 있다”면서 “등록 및 진행절차, 청구방법 등도 너무 복잡해 수차례 관계기관에 건의를 해왔지만 전혀 개선이 되고 있지 않은데 수가만이라도 지자체 수준인 4만 원 이상으로 인상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남구 권훈 대의원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안성호 총무이사가 대독한 제안 설명에서치협 기원과 관련 “지난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에 진출한 일본인 치과의사들이 1921년 창립한 조선치과의사회가 10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한국인 치과의사 단체의 정통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간섭과 차별에 심한 모멸감을 겪었던 한국인 치과의사 7명이 모여 일본인 중심의 조선치과의사회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으로 결성한 한성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형민우 회장
형민우 회장

한편 이날 총회 전 안성호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 광주치 형민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책무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었다”면서 “그나마 작년에는 HODEX 2021과 회장배 골프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회원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는 치과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미 광주시 교육청과는 협의를 통해 출장 구강검진비를 올해 340원 인상하고 향후에도 매년 일정 비율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 및 광주 유치를 위해 지난 2012년 이어 다시 한 번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작년보다 더 노력해 회원 여러분들의 바램과 기대를 반드시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치협 박태근 회장과 이민정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부 박창헌 지부장,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김남수 이사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홍성수 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광주시민의 구강보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하얀치과 손미성 원장이 치협 협회장 표창을, 은석치과 오로프 원장 등 5인이 광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태근 협회장(오른쪽)과 손미성 원장.
박태근 협회장(오른쪽)과 손미성 원장.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방성민 학생과 조선치대 4학년 박지수 학생, 그리고 광주보건대학교 치위생과 3학년 이수빈 학생 등 광주시 6개 치위생학과 학생 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왼쪽부터) 박지수 학생, 형민우 회장, 방성민 학생.
(왼쪽부터) 박지수 학생, 형민우 회장, 방성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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