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비급여 헌소 공개변론 자문료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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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비급여 헌소 공개변론 자문료 지원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2.02.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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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정기이사회서 결정…박태근 협회장, 대선정국 집행부 역량 결집 강조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2대 집행부는 지난 15일 송정동치과의사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2대 집행부는 지난 15일 송정동치과의사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은 지난 15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먼저 박 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최근 대선 후보 지지서명에 동참한 회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32대 집행부의 강한 회무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1월 이사회 다음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서 임플란트 보험확대 관련 공약이 발표됐고, 설 전후 지난 주말까지 양당에 치열한 접촉이 있었다”면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양당에 지지선언 내용을 전달했으며, 지지서명에 동참해 준 회원들과 전달식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협회장은 “치열한 대선 정국과 설 선물 공판선고 관련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 우리 내부 문제로 회무 동력을 낭비할 시간과 여력이 없다”면서 “32대 집행부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첩첩산중이므로, 오늘 이사회를 기점으로 오래된 갈등의 골을 메우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3월 24일 비급여 헌법소원 공개변론 대응을 위한 법률 자문과 참고인 의견진술 등 변론준비 명목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 이하 서울지부)에 1천6백5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참고로 서울지부는 치협에 ‘비급여 헌법소원 공개변론자문료 지원’ 공문을 보내고, 치과계 차원의 공동대응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치협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공동대응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국내 배달이유식 1위 업체인 베베쿡과 업무제휴를 맺고 올바른 영유아의 치아관리 방법을 알려 나가기 위한 ‘치카치카 캠페인’에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치협은 매월 2회 컨텐츠 내용 검수를 진행하게 되며, 3월 중순 구축·운영 예정인 베베쿡의 ‘치카치카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대국민 홍보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사회는 회원 대상으로 법률 자문 지원과 원활한 회무 운영을 위해 법률고문단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번 추가된 2명을 포함하여 치협 법률고문단은 총 12명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2대 집행부는 지난 15일 송정동치과의사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2대 집행부는 지난 15일 송정동치과의사회관에서 제9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과의료정책연구원 2021회계연도 연구과제 공모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총 8건의 접수된 연구과제 가운데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상위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건의 연구과제는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대한노년치의학회) ▲치과병·의원 발전을 위한 지역기반의 공공 구강보건 플랫폼 연구(경기도치과의사회) ▲치과진단용 엑스선 발생장치의 검사기준 및 검사방법 개선(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다.

이사회는 2021년 명절선물 관련 물품대금 청구소송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한 결과, 내부적 파장, 실익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총무·법제·정보통신·자문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임의단체 성명서 관련 조사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진행하고 3월 감사보고서 전까지 사건 경위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제10회 정기이사회 개최일 3월 17일로 변경 ▲상임 및 특별위원회 구성 ▲시·도지부 협회장 공로표창 수여대상자 선정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후보자 추천 ▲명예회장 및 고문 추대 ▲치의신보 회수불능 미수금 대손처리 ▲구강관리용품 제품 추천 연장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준비위원회 심포지엄 후원명칭 승인 ▲하반기 감사수검 일정(2022. 3.25~26) ▲굿잡KDA 구인구직사이트 개편 업체 선정 결과보고 등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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