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32대 집행부 첫 지부장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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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32대 집행부 첫 지부장회의 열어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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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안·불법 진료 근절 등 현안 중지 모아…이달말까지 초안 만들어 회람 계획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지난 4일 오후 치과의사회관에서 ‘2021회계연도 제1회 지부장회의’를 열고 치과계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도 치과의사회와 치협 집행부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부장회의에서는 ▲협회 정관 개정에 관한 사항 ▲불법 진료(위임 진료 등)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제도의 장‧단점 ▲노조협약서 추진 로드맵 요구의 건 ▲선거기탁금 사용 및 선거공영제에 대한 건 ▲보수교육 관련 개선 요청의 건 ▲설 명절 선물 미납 대금의 건 등 7가지 토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협회장 선출 방법, 협회장 외 임원선출 방법, 임원 해임 권한 등 협회 정관 개정 관련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협회가 주도하는 위원회를 통해 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지부장협의회 측은 “정관 개정만큼은 전문 특별위원회에서 여론과 담당이사들의 노력으로 먼저 수정안이 만들어지면 지부장들도 의견을 첨부할 것이고, 그런 여론 수렴에 지부장협의회에서도 건설적 안건들을 내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최문철 감사는 “집행부에서 주도해 안을 만들되 반드시 법률전문가가 해당 위원회에 참여해 확실하게 몇 가지 안을 만들고 지부장 등과 상의를 거쳐 거칠지 않은, 다듬은 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 역시 “협회 안에 정관 개정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고, 법률 전문가를 참여한 가운데 문제없이 안을 만든 다음 총회 심의분과위원회에 이를 상정,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12월 말까지는 안을 마련해 지부장들에게 회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불법 위임 진료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특사경 제도에 관한 이강운 법제이사의 발제를 토대로 해당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설 명절 선물 관련 미납 대금에 대해서는 해법을 놓고 장시간 참석자들 간의 대안 제시 및 제언이 이어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선된 지 4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처음으로 의장단, 감사단, 지부장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지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협회가 정상화가 되고 품위 있는 협회가 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은 “오늘은 새로 선출된 협회장 및 임원들이 지부장들과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 만큼 만나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잘 조율해서 내년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는 슬기롭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수 전국지부장협의회 회장은 “박태근 협회장 취임 후 첫 지부장회의”라며 “국가적으로나 치과계로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있지만 모두가 협회장 중심으로 단합해 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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