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의제’ 집중하는 한 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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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의제’ 집중하는 한 해 만들 것”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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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34차 정총서 전망 짚어…‘회원 사진’ 담은 영상으로 2021년 활동 돌아보기도

“우리사회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점을 드러내는 지금, 우리 스스로 직접민주주의의 경험을 쌓고 민주주의 체제의 대안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좀 더 효율적인 기술과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일 것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2022년에도 민주적인 소통을 지속적인 운영의 원칙으로 삼고, 건치의 일상을 공유하는 한해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책적으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현 상황에서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의제에 더욱 더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건치가 올 한 해 동안 기후위기를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의 아젠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대중들과 함께 ‘실천운동’의 방식으로 꾸준히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좌)과 김형성 공동대표(우)가 제34차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건치 홍민경 사무국장(좌)과 김형성 공동대표(우)가 제34차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건치는 지난 4일 오후 6시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2022년 전망과 목표를 결의하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보고에서는 김기현 감사가 2021년 성과를 되짚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감사는 “진료소네트워크 워크샵을 개최한 것은 매우 필요한 사업으로 시의적절하고 성과적이었다”고 평가하고 “단발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료소 활동의 연대적 발전을 모색하고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치신문에서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방송을 시작한 것은 올해 가장 큰 성과중의 하나였다”며 “치과의사들과 국민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및 질적 향상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안 심의에서는 9천7백여만 원의 지출안을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2부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보내온 1년 활동사진을 담은 영상과 더불어 기후위기 활동 영상 상영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기후위기 캠페인 호평 잇달아…지부 성과 되돌아보기도

이에 앞서 1부 총회에서는 김형성‧조병준 공동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의원, 서영석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김정범 공동대표가 보내온 축사 영상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병준 공동대표는 건치의 기후위기 캠페인인 ‘#그럼에도불구하고’ 활동을 비롯해 각 지부별 특색있는 사업들을 되돌아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인천지부는 여러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하는 사업과 회원동아리활동 및 이슈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 해를 보냈으며, 서울경기지부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한 명 한 명 회원을 찾아가는 소식을 전해줬다. 또 전북지부는 기후행동을 위한 아이슬란드 견학을 준비하며 단결된 모습을 보였으며, 대구지부는 전태일 생가보존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광전건치는 치과대학생 인권강좌를 준비하고, 디딤돌장학회를 설립했으며, 울산지부는 울산의료원설립을 준비, 부경지부는 미얀마 민주항쟁투쟁에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사진)을 비롯해 고영인 의원, 서영석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사진)을 비롯해 고영인 의원, 서영석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축사에서는 건치의 기후위기 캠페인 ‘#그럼에도불구하고’에 대한 호평과 당부가 이어졌다. 김성주 의원과 서영석 의원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활동을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으며, 박태근 협회장은 건치와 함께 한 기후위기 공동선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다.

이어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건치의 기후위기 캠페인을 위해 GAMEX 부스를 지원하는 등 1년간 건치 활동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스피덴트 측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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