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도약하는 2022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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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도약하는 2022년 만들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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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기총회 개최…회원 사업 고민·진료소 사업 재개·회계일자 정립 등 회칙개정도
부경건치가 지난 26일 전포동 지부 사무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경건치가 지난 26일 전포동 지부 사무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공동대표 김권수 박인순 이하 부경건치)는 지난 26일 전포동 지부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에는 축적된 힘으로 도약하자고 결의했다.

먼저 박인순 공동대표는 인사말에 나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올해 사업을 추진할 엄두가 나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회원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집합금지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료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문을 연 진료소로 사람이 몰려 그것대로 고민인 한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대표를 맡아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집행부 임원들 덕분에 내년을 기대하게 된다"면서 "내년에는 회원 사업을 고민하며 작지만,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개인사정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김권수 공동대표는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굳건히 자리를 지켜준 회원들 덕분에 진료소도 운영되고, 건치사업에 대한 고민을 그치지 않았다"면서 "그 고민들을 활발한 사업으로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다짐을 밝혔다.

박인순 공동대표
박인순 공동대표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60명 중 44명 위임, 11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총회에서는 ▲각 국별 사업 보고 ▲결산보고 ▲감사 보고서 승인 ▲회칙개정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올해 부경건치는 코로나19로 사업 전반이 위축됐지만, 지역사회와 주변을 향한 연대활동은 빛을 발했다.

올 2월 시작된 미얀마 민주항쟁 연대투쟁, 황금빛살 미얀마 공동체 후원, 빈곤 아동·청소년 문화사각지대해소를 위한 '별빛공감음악회' UCC 제작 지원, 한국여성재단의 '엄마에게 희망을', 차별금지법제정 부산연대, 사회복지연대의 공공보건의료 강화운동, 공영장례제도 도입 지원, 부산시민구강건강증진협의회, 탈핵부산시민연대, 부당한 해고를 당한 노동자를 지원하는 '만원의 연대', 이주민과 함께 의료기금 후원 등에 참여하며 부경건치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올 4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고동으로 제정한 '윤광열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 지역사회 필요와 녹산·전포동 진료소 비용으로 상금을 사용키로 했다.

부경건치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해 2월부터 중단된 전포동 사회연대 진료소를 지난 6월 7일자로 재개, 부산지역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다. 

또 전포동 이주민 진료소는 타 지역 진료소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울산, 창원, 고흥 등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환자들로 더욱 바쁜 한해를 보냈다. 오형진 원장은 "오랜시간 진료소가 운영되지 못한 탓에 진료조 대형이 무너져, 일반 자원봉사자, 치과위생사 봉사자 등으로 꾸려 진료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녹산치과진료소는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진료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사무국장은 "저희 몫까지 감당해 준 전포동 진료소에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면서 "내년엔 더 많은 분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회원분들, 부산지역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분들의 참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칙개정안 심의에서 부경건치는 매년 바뀌는 회계일자를 당해 11월 1일부터 내년도 10월 31일까지를 회계년도로 정해 결산하는 개정안을 심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탈퇴회원에게 그간의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 아이템 및 행사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부경건치는 지난 26일 전포동 지부 사무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에 더욱 활발히 사업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부경건치는 지난 26일 전포동 지부 사무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에 더욱 활발히 사업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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