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 이하 보철학회)는 오는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제86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보철학회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이리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밝혔다.
권긍록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벌써 4회째 개최하고 있지만, 비록 온라인 일지라도 우리의 만남은 이어져야 하고 학술대회 또한 지속돼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 회원들이 일상의 보철임상에서 궁금했던 문제점들 특히 아무에게나 물어볼 수 없었던 주제들을 각 분야의 검증된 연자들과 고화질 영상자료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Begin again, Patient centered Prosthodontics’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시 ‘환자 중심의 보철학’을 고민하는 다채로운 강연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먼저 특별강연은 4명의 해외연자로 구성됐다. 3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기관인 스피어 에튜케이션의 대표강사인 멕시코의 Ricardo Mitrani 선생은 ‘‘Patient-centered treatment of the terminal dentition’을 주제로 치아 상실 환자를 대상으로한 적절한 치료계획과 방법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이어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의 Martina Stefanini 교수는 임플란트 주변 결손 분류 및 올바른 처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일본 최대 의치학회 JPDA의 permanent director를 맡고 있는 Fumiaki Yamazaki 선생과 Jiro Abe 선생이 공동으로 ‘Biofuntional prosthetic system(BPS)’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스터 포럼’은 서울대 허성주 교수와 경희대 이성복 교수가 각각 임플란트와 국소의치 보철에 관한 오랜 경험과 지견을 바탕으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며, 이어지는 ‘미래포럼’에서는 루센트치과의원 허수복 원장과 서울대 윤영인 교수가 치과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방안과 다양한 소재 적용에 관한 지견을 공유한다.
치과보철학의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패널토의’는 두 세션을 나뉘어 진행되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악‧전악 보철물의 환자별 치료전략’을 놓고 이화여대 박은진 교수, 강릉원주대 박찬진 교수, 서울뿌리깊은치과의원 조영진 원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 이유승 교수, 연세대 김지환 교수, 부산대 허중보 교수가 ‘Patient-centered treatment planning’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철 필수 과정’은 ▲교합평면 ▲부분틀니의 치료계획 ▲의치 유지 등 기초적인 보철치료 강연으로 마련됐으며, 산학협력 및 기술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ive Demonstration'에는 덴티움이 나서 ’Minimal invasive surgery with bright implant‘를 주제로 첨단 제품의 임상 활용법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필수교육으로 의료윤리, 감염관리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으며 전공의들의 구연발표, 포스터 발표 등도 마련됐다.
이규복 학술이사는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새롭게 서로에게 다가서는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론 중심이 아닌 환자에게 공감하며 환자의 건강과 경제적 여건에 맞춘 최선의 치료법을 고민하는 학술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철학회는 학술대회에 앞서 내달 3일 오후 7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집행부 선출 및 ‘여송신인학술상’ 시상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이수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점수 2점, 필수교육 점수 2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26일까지며, 등록비는 회원은 5만원 공보의‧전공의‧군의관은 4만원 비회원은 10만 원이다.
관련 문의는 보철학회 사무실(02-569-1604/1525/2794)이나 홈페이지(www.kap.or.kr)을 통해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