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상태바
“아시아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10.13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보협,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 개최… 온·오프라인으로 총 600여 명 참석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일∼2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일∼2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예방치과학회(Asian Academy of Preventive Dentistry 회장 정영복 이하 AAPD)가 주관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 이하 구보협)가 주최한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1일∼2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돼 개최된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는 행사직전까지 약 16개국 600여 명이 사전등록하는 등 참여열기가 높았으며 미국과 호주,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총 16개국에서 한국시간으로 실시간 강연에 참여해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현장 강연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Today's Achievement, Tomorrow's Challenge!’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9개 세션 34편(해외 13편, 국내 21편)의 심포지엄 강연과 총 7개 세션 27편(해외 19편, 국내 8편)의 구연발표, 그리고 총 65편(해외 21편, 국내 44편)의 포스터 전시 및 발표 등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진보형 교수는 ‘예방을 넘어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과거에는 충치와 치주질환 예방에 중점을 뒀던 것에서 최근 예방치의학은 개인화된 치아건강 관리계획과 유전자를 활용한 치과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발전했다고 발표했으며,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Things not to be missed in a rapidly changing society’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사회흐름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시스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경험과 통찰을 공유했다. 

해외강연자로는 공중보건 전문가인 Alice M. Horowitz가 ‘The Invisible Barrier: Literacy and Oral Health’라는 주제로 Oral Health Literacy의 진화 및 주도성의 현황과 구강건강에 대한 영향, 그리고 Oral Health Literacy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마지막 기조연설자인 Pratip은 ‘Life-Course Oral Health’라는 주제로 건강한 일생과 노년을 위해 구강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역설하면서 이를 위해 치과의사들이 지향해야 할 진료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오프라인 강연장 모습.
오프라인 강연장 모습.

학술대회 첫날 저녁에 진행된 ‘Cultural night’ 행사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태국, 몽골, 필리핀 등 총 8개국에서 보내준각국의 문화영상을 함께 관람했다. 

필리핀에서는 예방치과 관련학과 학생들이 함께 합창을 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줬으며 태국은 관련학과 학생들이 직접 전통춤 공연을 선보였다. 차기대회를 준비 중인 홍콩에서는 15대 회장인 홍콩대학교 Chu-Chun Hung 교수가 관련학과 학생들과 직접 쿵푸 등 짧은 공연을 준비해 즐거움과 함께 차기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폐회식에서는 LION사가 후원하는 우수포스터 시상인 LION Award가 진행됐다. 상금 500불의 3등상에는 한국 대구보건대학교 성미애 교수와 말레이시아 Rapeah Mohd Yassin, 대만의 Hsin Yuan Mai 등 총 3명이 선정됐으며, 상금 700불의 2등상에는 인도네시아의 Laura Vita Catherine Naaibaho와 Elastria Widita 등 총 2명이 선정됐다.

대망의 1등상에는 태국 콘캔대 Sirima Sritangsirikul의 ‘집단 연구로 살펴본 모유수유 기간과 치아의 위험성’이 선정돼 상금으로 1천불을 받았다.

포스터 발표 장면.
포스터 발표 장면.

AAPD 정영복 회장은 대회 첫날 열린 개회식에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오프라인으로 600여 명이나 참석했다”며 “연자들의 질 높은 강연과 발표로 AAPD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예방치과학회 노인기 회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구강병 예방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진정한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치하했다.

정영복 회장의 개회사 장면.
정영복 회장의 개회사 장면.

한편 제14회 AAPD 국제학술대회에는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온 글로벌 구강용품 회사인 LION이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덴오믹스와 인솔, 아이원바이오가 브론즈 스폰서로, 그리고 제니튼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전시부스에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