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시흥서울대분원설립에 ‘상생방안’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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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시흥서울대분원설립에 ‘상생방안’ 질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10.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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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달체계에 따른 역학 수행 등 질의…감염병 대비 치과음압치료실 운영 계획 등 답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 이하 경치)가 서울대치과병원 시흥분원 설립과 관련, 지역 개원가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치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분원 설립 추진을 공표한 후, 대응 특위를 구성해 지난 3월 서울대치과병원 측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경치는 시흥분원이 지역 개원가에서는 어려운 고난도 시술,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3월 간담회에 경치 임원들이 참석한 모습
지난 3월 간담회에 경치 임원들이 참석한 모습

 

이후 경치는 시흥분원 설립으로 인한 의료수가와 직원 구인문제 등에 관해 지역 소규모 개원의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시흥분원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서울대치과병원 측에 질의했다.

질의서에는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성에 대한 계획 ▲의료전달 체계에 따른 역할 수행 ▲지역치과의사회와의 협의를 통한 보완 계획 ▲지역 의료수가 및 직원 구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책 등이 담겼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장애인, 중증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산업재해 트라우마 환자, 외국인 근로자 등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며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 유행에 따라 치과음압치료진료실도 운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의료수가와 구인 문제에 관해서는 “기존 병원의 수가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분원 설립으로 일선 개원의들의 직원 구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순환 근무 비율을 높이고 인근 지역에서의 인력 유출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영훈 부회장은 “그동안 경기도 내에 치과병원 분원 설립 시 개원가에 미친 영향들을 파악해 서울대치과병원에 질의했다”며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개원가와 협력하는 가운데 대학병원 고유의 공공적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치는 이번 답변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개원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시흥분원 설립 전까지 논의를 지속해나겠다는 방침이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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