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단합해 회원에게 희망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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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단합해 회원에게 희망 전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9.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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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32대 임원 보직 최종 발표…“소통하면서 회무 속도 올려 회원에게 성과 보일 것”
박태근 협회장
박태근 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제32대 집행부 임원의 최종 보직이 결정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오늘(29일) 오전 11시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종 임원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공석이었던 부회장직에는 강충규 원장과 신인철 원장이 선임됐다. 이사는 ▲치무이사 이창주‧이민정 원장 ▲법제이사 이강운‧이진균 원장 ▲학술이사 허민석 교수(서울대) ▲국제이사 정국환 원장 ▲재무이사 윤정태 원장 ▲공보이사 한진규 원장 ▲공공군무이사 정재호 원장 ▲자재표준이사 송호택 원장 ▲보험이사 김수진‧김성훈 원장 ▲정보통신이사 정휘석 원장 ▲기획이사 박종진 원장 ▲대외협력이사 현종오 원장 ▲홍보이사 이미연 원장 ▲수련고시이사 전양현 교수(경희대) ▲경영정책이사 이석곤 원장 ▲정책이사 정승우 원장 ▲무임이사 김재성‧김영삼 원장 등이 새로운 보직으로 임명됐다.

무임이사는 아직 보직 결정이 안 된 임원이다. 아울러 이번 보직변경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2명이었던 홍보이사를 1명으로 줄였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김영삼 이사는 국내에 없어 소통이 힘들었고, 김재성 이사의 경우 정기이사회 전까지는 무임을 생각지 않았는데, 차후에 보직을 다시 결정하더라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해 이렇게 결정했다”며 “홍보파트가 덜 중요한 게 아니라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정책 부분에 역량을 쏟아야할 때라고 판단해, 그쪽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김재성 이사는 지난 24일 정기이사회 당시 신임 이사 선출과 관련해 박태근 협회장과 대립 각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태근 협회장은 “정기이사회에서 기자들에게 우리의 민낯을 보였고, 협회 대표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의과정 중 반대의견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찬반토론은 조직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지만,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합심해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성숙한 리더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원 보직 개편과 관련해 박태근 협회장은 “제가 선택 가능한 임원이 7~8명밖에 안돼서, 기존 임원들과 상의하고 의견도 들었지만 역량도 그렇고, 시간적으로 촉박해 보직결정이 힘들었다”면서 “몇 이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존 임원들은 저의 고충을 위로하고 어떤 보직이 됐든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보여줘서 마음이 편안했고, 여기서 32대 집행부의 희망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협회장은 “아직 해쳐나가야 할 길이 많지만 이제는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좀 더 소통하고 화합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그런 와중에 협회 발목을 잡는 사람들에게는 관용도 아량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추후 논의를 통해 부회장들의 담당분야를 결정하고, 16개 상설위원회와 9개의 특별위원회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과 관련한 대응방안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비급여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협회장은 “비급여 진료비 자료제출을 거부한 치과가 509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치과들이 최대한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복지부와 접촉해 방안을 찾겠다”며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에 지난 27일부터 협회 임원들이 참여 중이며, 정춘숙 의원을 통해 이번 국정감사 때 비급여 관리대책의 부작용에 대해 복지부에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속히 비대위를 역량 있고 젊은 이사들을 중심으로 꾸려 지금까지의 대관업무와는 다르게 대처할 것이며,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복지부 등과 접촉하면서 ‘비급여 보고’에 대처할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의사협회, 한의사협회도 이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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