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GAMEX 2021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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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GAMEX 2021 “선방했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09.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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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온‧오프라인 학술대회에 4700여명 등록 마감…“어려운 상황 속 믿어준 회원‧업체에 감사”
25일 오전에 열린 테이트커팅식 장면. 이날 테이프커팅식에는 최유성 대회장과 손영휘 조직위원장 외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등이 참석했다.
25일 오전에 열린 테이트커팅식 장면. 이날 테이프커팅식에는 최유성 대회장과 손영휘 조직위원장 외에도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등이 참석했다.

최초의 온‧오프라인 학술대회로 치러진 2021년도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GAMEX 2021)가 막을 내렸다. 확진자 수가 3200명을 돌파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25일과 26일 COEX를 찾은 현장등록 인원만 3200여명을 기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1500여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GAMEX 2021 조직위원회(위원장 손영휘)는 26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무탈하게 끝까지 행사를 마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 GAMEX 2021을 믿고 응원해준 회원과 참여 업체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위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AMEX 2021의 성과를 발표했다.
조직위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AMEX 2021의 성과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GAMEX 2020이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참가 업체 부스비 100% 환불을 단행했던 상생 정책이나, 부스비 인하 혜택은 600부스 규모의 전시장 완판이라는 성과를 이끌었다고도 자평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강연을 병행하는 행사 특성상 상품권으로 전시장 방문객을 늘리고자 노력했으며, 올해 참가 업체에 대한 내년 행사 혜택에 대해서도 추후 검토해 본다는 방침이다.

권석훈 전시본부장은 “전시 업체나 참가 회원 서로가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며 “‘상승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시회’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전시장 장면
전시장 장면

반면, 신흥이 전시회 불참 선언을 한데 대해 손영휘 조직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참가신청서까지 내고 첫 번째로 부스위치까지 정해둔 상태에서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Safe GAMEX, New GAMEX’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방역에도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 모바일 문진은 등록자에게 개별 URL 주소를 발송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문진을 제출하면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는 QR코드가 자동으로 발급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등록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무인등록데스크를 1층 A홀 로비에 배치하고 방문자 확인 및 현장인원 관리를 엄격히 했다. 전시장 방역도 철저히 이뤄져 조직위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업체 직원들의 경우 사전에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국제학술대회는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Virtual GAMEX’로 치러졌다. 경기도치과의사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8개국 임원이 온라인으로 참가했으며, 국외 거주 중인 치과의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캠페인을 펼친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최유성 대회장은 “지구와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기후문제를 다뤄보는 것이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책무라 생각해서 준비했는데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조직위에서 맡은 바를 열심히 해 준 덕분에 대회장으로서 캠페인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캠페인 참여를 위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
기후위기 캠페인 참여를 위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

임상 스트레스 해소시켜줄 ‘속 시원한 강연’ 눈길

학술강연은 총 5개 강연장에서 45개 강연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테마로 구성돼 해당 강연이 인기를 끌었다. 이상일 학술본부장은 “골유도재생술이 필요한 임플란트 케이스나 신경치료 후 계속 불편한 케이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언제쯤 어떤 장비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임상에서 큰 스트레스다”면서 “골유도재생술은 그간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술식을 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신경치료에 대해서는 네 분의 연자가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E홀에 마련된 임상강연장이 만석을 이뤘다.
E홀에 마련된 임상강연장이 만석을 이뤘다.

특히 그는 3개 강의실에서 진행된 핸즈온 강의를 백미로 손꼽았다. 이상일 학술본부장은 “인원 제한이 있어 아쉬운 핸즈온이지만 개인과외를 받는 느낌으로 연자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디지털세션에서는 i700과 Prime, Trios까지 세 종류의 유저들이 각각 자세한 설명을 통해 스캐너 선택에 도움을 줬다.

또 임플란트 강연으로는 F&I임플란트연구회와 선진임플란트연구회가 임플란트의 선정, 어버트먼트의 선택, 그리고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 전악수복 임플란트 등을 심층적으로 설명했으며, BDPG연구회와 SKCD연구회는 교합과 함께 싱글임플란트에서 풀마우스까지 기본을 다잡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욱 원장이 턱관절 보톡스 시술을 시연 중이다.
김욱 원장이 턱관절 보톡스 시술을 시연 중이다.

이외에도 경영, 소아치과, 턱관절, 보험청구 등 치과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강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조직위는 45개 강연 중 18개 강연에 대한 ‘다시보기 사전동의’를 얻은 상황이며, 추후 이를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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