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EX 2021… “코로나19 속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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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EX 2021… “코로나19 속 한 단계 도약”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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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 치과의사 등 총 1,900여 명 다녀가
DIDEX 2021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DIDEX 2021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대구 EXCO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1’과 함께 진행된 ‘2021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 기자재전시회(이하 DIDEX 2021)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2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DIDEX 2021에서는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 아래 학술대회가 진행된 지난 3·4일 양일간 총 1,900여 명의 치과의사와 치과가족들이 다녀가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DIDEX 2021 조직위원회(위원장 백상흠 이하 조직위)는 무엇보다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과 강연장을 수시로 소독하고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통과형 소독샤워기를 설치·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강연장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투명 칸막이 설치와 함께 수강인원을 제한하고 별도의 휴게 강의실에서 실시간으로 촬영된 강연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자들에게 현장에서 마스크 등 방역 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출입구 장면
출입구 장면

백상흠 조직위원장은 “이 정도 방역 수준이라면 앞으로 어떠한 행사라도 치러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지난해 온라인 행사 개최에 이어 올해 오프라인 행사 개최도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내년에는 DIDEX 2022를 온·오프에서 동시 개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온라인 학술대회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상에서 1주일 동안 오픈되면서 회원들이 다양한 강의들을 모두 시청할 수도 있었던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만 강연자들이 온오프 강의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해 불편을 느낄 수도 있고, 아울러 현 제도상 온오프 동시 개최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만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돼 사전에 치협과 논의를 진행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EXCO 신관 3층 5개 강연장에서 지난 3∼4일 양일동안 진행된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총 18개의 다채로운 강의들이 펼쳐졌다. 

첫날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최용훈 교수의 ‘스트레스 없는 근관 치료와 시린 치아의 해결’ 강의와 함께 ▲임플란트 심미 ▲임플란트 보철 이후 문제 ▲신경과적 문제 등 임상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는 강의들이 진행됐으며, 이튿날에는 ▲엔도 ▲사랑니 발치 ▲성장기 아동의 교정 등 기초 임상 강의와 함께 ▲한종욱 세무사의 ‘새로운 절세방법과 현명한 상속·증여 ▲강민연합치과 강민구 원장의 ’최소 노력에 의한 최대 보험 청구’ 등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연제의 강의를 한자리에 모아 실시했다.

강연장 장면
강연장 장면

조직위원을 맡고 있는 대구시치과의사회(이하 대구치) 한형욱 학술이사는 “너무 학문적이거나 이론적인 강의는 가급적 배재하고 개원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만나게 되는 의문이나 관심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들로 채우려 노력했다”면서 “최용훈 교수의 근관치료에 대한 강의와 장윤제 원장의 오랜 임플란트 예후에 대한 강의, 허윤경 원장의 교합변화와 턱관절에 대한 강의 등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면서 크게 흥행했다”고 전했다.
  
최용훈 교수는 강의를 통해 최근 치과계에 도입된 플라즈마를 이용해 근관이 막힌 경우, 근관을 못 찾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근관치료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장윤제연합치과 장윤제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오랜 관찰을 통해 얻은 교훈들’이라는 강의를 통해 시술적인 측면에서 실패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 속에 임플란트 시술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면서 많은 갈채를 받았다.

조인트치과 허윤경 원장도 ‘임플란트 보철 이후 교합이 뜨는 이유와 안면비대칭이 생기는 이유’ 강의를 통해 ▲관절원판전위와 교합변화의 관계 ▲과두흡수의 원인 ▲악간견인장치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 등에 대해 설파하면서 흥행을 선도했다.

개막식 장면
개막식 장면

지난 2일 개막식 이후 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대구의 치과산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와 세신정밀을 비롯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스, 바텍, 하이니스 등 50여 업체들이 참여해 총 110여 부스 규모로 최신의 치과기자재를 전시했다. 전시장 한편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부스를 마련, 홍보용 머그컵과 리플렛을 배부하기도 했다.

백상흠 조직위원장은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관을 전시장 맨 앞에 설치해 지역 치과산업체에 혜택을 줬다”며 “2년만에 직접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회원 등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자재전시회 역시 방역에 최우선을 둬 1부스당 업체 직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전시장 내 휴식 공간을 최소화하고 취식 또한 제한해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DIDEX 2021 등록자들에게 상품권을 제작·배부해 부스 참여 업체를 통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시회 참여업체들과의 상생도 도모했으며, 아울러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시회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병행·실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전시장 모습
전시장 모습

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주관한 대구치 이기호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돼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구 치과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라는 갑갑한 일상 속에서도 DIDEX 2021을 통해 그동안 만나지 못 했던 이들과 서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회원들을 위해 더 나은 DIDEX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기호 대회장(왼쪽)과 백상흠 조직위원장
이기호 대회장(왼쪽)과 백상흠 조직위원장
등록데스크
등록데스크
전시장2
전시장2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관 모습.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관 모습.
국립치의학연구원 홍보부스
국립치의학연구원 홍보부스
기호1번 장영준 후보가 DIDEX 2021을 찾았다.
기호1번 장영준 후보가 DIDEX 2021을 찾았다.
기호3번 박태근 후보(오른쪽)
기호3번 박태근 후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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