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후보, 상대 후보 비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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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후보, 상대 후보 비방 중단하라”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6.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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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혹세무민의 자극적 선동 중단 및 공정선거운동 동참 촉구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지난 28일 기호 1번 장영준 후보에게 “반복되는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다시금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지 말고 공정선거운동에 즉각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영준 후보가 ‘혹세무민의 자극적인 선동을 중단하라’는 제하의 보도 자료를 내 노사협약서 파기와 집행부 임원 탄핵을 주장하면서 회원들을 무시하는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방했다”며 “협회장의 급작스런 사퇴로 치루어지고 있는 보궐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치과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장영준 후보는 출마선언 당시 우리가 내놓은 선거일정 단축 및 클린선거 서약 제안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대한 도전이라느니 하면서 폄훼, 비방한 적이 있다”며 “회원을 위한 권익보다 선관위의 권위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황당했지만 끝까지 깨끗하게 완주하고 싶었던 후보자로서의 소신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고, 지난 27일 첫 정견토론회 자리에서 마련된 공정선거와 선거이후 공동협력 서약서 또한 이러한 우리의 뜻이 잘 전달돼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근 후보는 “하지만 서약서의 글씨가 채 마르기도 전인 오늘 장영준 후보는 비방의 수위를 높이면서 서약서 정신을 훼손하고 또다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노조협약서 문제와 집행부 재개편안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모든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핵심 쟁점으로 출마한 세 후보의 문제 인식과 해법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후보는 “노조협약서의 파기와 집행부 전면 재개편이라는 우리의 공약은 이 위기상황을 자초한 집행부의 무능과 배신에 분노한 회원들의 뜻과 마음을 받아 만든 것으로써 그 자체로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며 “법적으로 노조협약서의 파기나 등기이사들을 탄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은 지금의 이 위기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면서 회원들을 등한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협약의 파기라는 것이 어찌 한 쪽만의 의지로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법적으로는 협약의 일방적인 파기가 있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노조협약서는 치협의 존립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치협 셧다운이나 해체 등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한다면 노조협약서 파기 후 재협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집행부 재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박태근 후보는 “치과계 위기를 초래한 집행부 임원을 그대로 둔 채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의 집행부는 3개월 시한부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선거이후 치루어질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면 신속히 제도적 뒷받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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